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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 30兆 규모 지속…동학개미 역대급 '사자' 행렬 속 반대매매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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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융자 잔고 4일 기준 31조원 육박…위탁매매 미수금도 위험 수준
반대매매 금액 이달 들어 100억원 수준 지속 유지
롤러코스터 장세에도 동학개미 반도체 대형주 중심 폭풍 순매수
외국인 '팔자'에 코스피 조정…"주가 되돌림 유의해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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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국내 증시에서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말 30조원대를 돌파한 이후 연일 사상 최대 수준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최근 들어 증시의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되며 급등락을 이어가는 가운데 반대매매 경고음도 커지고 있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국내 증시의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30조935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9일(30조924억원) 사상 처음 30조원을 돌파한 뒤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투자자가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뒤 아직 상환하지 않은 금액을 말한다. 신용거래융자의 잔고는 빚투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를 확인하는 지표로 거론된다.

초단기 빚투인 위탁매매 미수금도 위험 수준이다. 위탁매매 미수금은 지난달 8일 올해 들어 처음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이달 4일 기준 1조2599억원까지 증가했다. 위탁매매 미수금은 주식 결제 대금이 부족할 때 증권사가 개인 투자자에게 자금을 3영업일 동안 빌려주는 초단기 외상이다.

올해 코스피 지수가 5000포인트를 돌파하며 초강세 흐름을 보이자 공격적인 투자자가 늘어난 것이다. 코스피는 지난 5일까지 22.52% 상승했다. 빚투는 통상 주가 상승이 예상될 때 증가하고 하락장에는 감소한다.

문제는 최근 증시가 급등락을 이어가며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반대매매 위험도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2월 2일 코스피는 5.26% 급락했다가 하루 만에 6.84% 반등했지만 지난 5일엔 다시 3.86% 급락했다. 전날 하락에 이어 이날 오전 10시16분 현재 코스피는 3.50% 하락 중이다.

반대매매란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산 투자자가 빌린 돈을 갚지 못하면 증권사가 투자자의 주식을 강제로 팔아 자금을 회수하는 것을 말한다.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실제 반대매매금액은 이달 들어 100억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말 96억원 수준이었지만 지난 3일 159억원까지 늘었다. 지난해 연간 일평균 수준인 71억원과 비교하면 상당한 수준이다.

동학개미들은 급격한 증시 변동성 속에서도 국내 증시에서 주식을 적극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4거래일 동안 코스피를 7조4123억원어치 사들였다. 7조7923억원어치 '팔자'에 나선 외국인 매도 물량을 고스란히 받아낸 모습이다. 반도체 투톱인 SK하이닉스(3조8887억원), 삼성전자(3조2870억원)에 개인 매수세가 집중됐다.

증권가에서는 조정 국면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반도체 실적 발표 이후 실적 모멘텀이 소멸하면서 그간 증시 상승을 견인했던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들의 차익매물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4일 기준 대차거래 잔고 상위 두 종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각각 15조7368억원, 13조8917억원에 달한다. 대차거래는 투자자가 다른 투자자에게 일정한 수수료를 받고 주식을 빌려주는 거래로, 공매도의 선행지표로 여긴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수 상승 속도 부담이 누적된 가운데 최근 코스피가 -5%에서 +6%대의 역대급 변동성을 보인 만큼 단기적인 주가 되돌림 가능성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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