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업구조가 탈탄소·첨단화·디지털 전환으로 재편하는 가운데, 대구 지역 산업단지는 기존 제조업 기반을 토대로 미래 산업 전환의 전략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대구는 24개 산단에 1만여 개 기업, 12만 명의 근로자가 활동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 경제를 지탱해 왔다.
특히 대구국가산업단지는 자동차부품, 물 산업, 첨단 제조 기업이 집적 중심축으로, 대학·연구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또 255만㎡ 규모의 제2국가산단 개발이 예타를 통과하며 2030년까지 스마트 기술 중심 산업 생태계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이 같은 전환의 흐름 속에서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지역본부(이하 대구본부)는 규제 개선과 투자 유치를 통해 산단 혁신을 이끌고 있다.
◆'2025년' 변화의 한 해
2025년 대구본부는 규제 개선과 투자 유치를 핵심 전략으로 삼으며 지역 산단 혁신을 촉진했다. 그 결과 국내 신산업 기업인 엘앤에프플러스(이차전지), 이수페타시스(반도체) 등 유망 기업은 대구 산단에 4천22억원의 신규 투자를 확정했다. 이러한 투자는 지역 제조 기반 확대를 의미하며 향후 클러스터 경쟁력 강화에 큰 동력을 제공할 전망이다.
또 AI 자율제조로봇 실증사업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하우징 공정의 자율화를 구현, 생산성 31% 향상과 원가 62% 절감이라는 성과를 냈다.
노후산단 환경개선을 위해 지난 해 발굴·지원한 정부 출연사업은 7건, 총 232억원 규모이다. 특히 대규모 민간투자(9천385억원)도 유치하며 지역 민생경제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2026년' 실행 중심의 한 해
올해 대구본부는 산업단지 중심의 혁신 생태계 구축과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목표로 '실행 중심 로드맵'을 본격 추진한다. 단순한 개별 기업 지원을 넘어 산업단지 전체의 체질을 바꾸는 구조적 전환이 이번 계획의 핵심이다.
핵심 추진과제는 'AX 실증산단 구축'이다. 신규 공모 신청을 통해 총 14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AX 종합지원센터와 제조AI 오픈랩을 구축하고, 실제 제조 현장에서 AI가 공정을 지휘하는 '대표 선도공장'을 육성할 계획이다. 또 앵커기업과 AI 전문기업, 대학,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AX 얼라이언스'를 구성해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친환경 전환도 본격화한다. 2023년에 시작한 에너지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e-모빌리티 전용 배터리 개발 및 e-모빌리티 100대 도입, 배터리 공유 스테이션(BSS) 12곳 구축해 친환경 모빌리티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오는 12월 예정된 대구국가산단 2단계 준공을 앞두고 투자유치 전략도 강화한다. 대구시와 LH 등 관계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2차전지, 첨단기계 등 핵심 업종 중심의 기업 유치 활동을 집중 추진하고, 기존 투자 기업의 조기 이행도 적극 독려할 예정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지역본부는 "대구지역 산단은 제조업의 전통적 강점과 미래 전략 산업의 접목을 통해 새로운 성장 모델이며, 국가산단의 확장 계획과 산업별 투자 유치, 디지털·친환경 전환은 지역 산업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축이 되고 있다"며 "대구지역 산단은 전통 제조 경쟁력을 넘어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혁신 거점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매일신문 공동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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