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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 대혁신] AI 선도도시 포항, 대한민국 AI산업을 견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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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착공…국가 AI 인프라 실질적 거점 확보
APEC AI센터 유치 추진…AI 규범·정책 협력 중심지 부상

포항 글로벌 AI데이터센터 투시도. 포항시 제공
포항 글로벌 AI데이터센터 투시도. 포항시 제공

대한민국이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을 국가 목표로 정하고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경북 포항시 역시 단순한 참여를 넘어 실질적인 AI 인프라 중심지로 도약할 준비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AI는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방산 등 제조업 전반의 구조를 바꾸는 범용기술로 자리 잡았다. 정부가 AI 인프라 확충과 산업 적용을 동시에 진행하는 가운데 포항시가 관련 인프라를 구축할 주요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포항시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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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AI 전략의 핵심 사업은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구축이다. 남구 오천읍 광명산업단지에 들어서는 이 센터는 1단계 기준 40MW급 규모로 최근 착공했다. 총사업비만 약 2조원이 투입되는 거대 프로젝트다. 대규모 GPU(그래픽처리장치) 기반 연산 설비와 전력, 냉각 시스템, 통신 인프라가 한곳에 모이는 시설로 조성된다.

이 데이터센터는 국내에 안정적인 AI 컴퓨팅 환경을 제공하는 핵심 인프라로 쓰일 예정이다. 초대형 AI 모델을 학습시키고, 산업 특화 AI 모델을 개발하며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한다. 기업과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활용하는 클러스터 운영도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포항은 철강, 2차전지, 바이오, 수소 등 국가 전략산업이 모여 있는 산업도시다. 이번 데이터센터 구축을 계기로 제조 공정 고도화, 품질 예측, 생산 최적화 등 산업 현장에서의 AI 활용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상반기 준공이 목표이며 시설을 운영할 상주 인력은 약 200명 규모로 예상된다.

지난해 6월 26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지난해 6월 26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Global Eco-AI Factory 구축' 을 위한 민·관 공동 업무협약식 참가자들이 양해각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AI 인프라 구축과 함께 'APEC AI센터' 유치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원국 사이에서 AI 정책 조율과 협력을 맡을 상설 국제기구 설립이 논의 중이다.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센터의 한국 설립이 공식화됐고 포항도 유력한 입지 후보로 거론된다. APEC AI센터는 AI 정책 및 제도 연구,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 AI 안전성 검증 등을 주요 기능으로 삼는다.

포항시는 탄탄한 연구 인프라와 풍부한 국제기구 운영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포항에는 1996년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세워진 '아시아태평양 이론물리센터'가 있다. 19개국 35개 기관이 참여하는 국내 유일의 국제 이론물리 연구소다.

포항시는 2001년부터 약 25년간 이 센터를 운영하며 국제 공동연구와 글로벌 네트워크 관리 경험을 쌓았다. 이는 향후 APEC AI센터 운영과 연계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막스플랑크 한국포스텍연구소, 포스텍 인공지능연구원, 4세대 방사광가속기,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등 뛰어난 연구개발 인프라도 집적돼 있다. 해외 연구기관 두 곳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도 국제기구 유치에 큰 강점이다.

포스텍과 한동대를 중심으로 AI와 데이터, 국제협력 분야 인재가 꾸준히 배출되고 있어 국제 공동연구를 맡을 인적 자원도 충분히 확보돼 있다.

국가 균형발전 측면에서도 포항의 역할은 중요하다. 현재 서남권을 중심으로 AI 인프라 구축이 진행돼, 동해안권은 국가 차원의 지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왔다.

포항시 관계자는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APEC AI센터 설립 논의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포항의 AI 관련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국가 AI 전략과 발맞춰 관련 기반 조성을 지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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