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일 로렌스 웡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사이의 화해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싱가포르 정부 청사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오늘날 초불확실성 시대의 격랑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며 신뢰할 수 있는 진정한 동반자가 더욱 절실하다"고 전제했다.
이어 "오늘 허심탄회한 의견 교환을 통해 양국이 상호 신뢰와 비전을 공유하는 전략적 동반자가 됐음을 확인하게 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이 대통령은 통상 투자 분야에서의 협력을 고도화하고 인공지능(AI), 에너지, 녹색전환, 경제안보, 방위산업 등 미래 전략산업 분야에서 협력의 깊이와 범위를 심화·확대하길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웡 총리는 "두 나라는 자유무역을 수호하고 규칙 기반의 질서를 수호하는 전략적 이해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나아갈 길이 무궁무진하다"고 화답했다.
양국 정부는 이날 정상회담을 계기로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을 개시하기로 합의하고 정부 간 양해각서(MOU) 5건을 체결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싱가포르는 2018년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된 뜻 깊은 장소"라고 언급하면서 싱가포르가 교착상태인 남북관계를 호전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 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 남북대화 재개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해 준 웡 총리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한반도와 역내 평화를 위한 건설적 역할을 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양국의 AI 분야 미래 리더들이 모여 공동 발전을 모색하는 'AI 커넥트 서밋'에 참석해 "지금은 AI가 주도하는 거대한 문명사적 전환의 한 복판이고 한국과 싱가포르가 손을 맞잡는 것은 필연적인 일"이라면서 "대한민국과 싱가포르의 동반성장으로 AI 산업의 흐름을 선도하는 'AI 대항해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웡 총리가 마련한 국빈 만찬에서 융숭한 대접을 받았으며 3일 오전 동남아 순방 두 번째 방문국인 필리핀으로 향한다.
싱가포르에서 유광준 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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