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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삼성인데"…외국인 보통주는 5조 던지고, 우선주는 2723억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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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은 보통주 5조 매수·우선주 매도…외국인과 정반대 흐름
보통주 급등 속 괴리율 31% 확대…우선주 가격 매력 부각
MSCI 코리아 25·50 규정 따른 비중 조정…삼성전자 29%→22.9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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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 충돌 이후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 간 외국인 수급이 엇갈린 모습이다. 보통주 급등으로 가격 격차가 크게 벌어진 데다 MSCI 지수 규정에 따른 비중 조정까지 맞물리면서 같은 기업 안에서도 자금 흐름이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외국인은 삼성전자 보통주를 5조4164억원 순매도했다. 삼성전자 우선주는 2723억원 순매수하며 정반대 흐름을 나타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같은 기간 삼성전자 보통주를 5조1958억원 순매수했고 우선주는 2726억원 순매도하며 외국인과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가 크게 출렁이는 사이 삼성전자 주가 역시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미국과 이란의 충돌 이후 4거래일 동안 코스피는 최저 5059.45에서 최고 6180.45까지 움직였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보통주는 17만1900원~21만2500원, 우선주는 11만2600원~13만9800원 사이에서 등락했다.

연초 이후 삼성전자 보통주는 56.96% 상승한 반면 우선주는 43.50% 상승에 그쳤다. 보통주 대비 우선주 가격 할인 폭을 의미하는 괴리율은 지난해 말 약 26%에서 6일 종가 기준 약 31% 수준까지 확대됐다.

보통주 주가가 단기간 급등하며 변동성이 커진 반면 우선주는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제한되면서 가격 매력이 부각됐다는 평가다. 실제로 최근 외국인 수급에서도 보통주 비중은 줄이고 우선주를 사들이는 흐름이 나타났다.

국내 증시와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 비중은 일부 줄이면서도 삼성전자라는 종목 자체와 배당 매력은 유지하려는 전략이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지수 규정에 따른 비중 조정도 시장에서 거론되는 배경 가운데 하나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블랙록의 'iShares MSCI South Korea ETF(EWY)'는 MSCI Korea 25·50 지수를 추종한다. 해당 지수는 단일 종목 비중을 25% 이하로 제한하고 5% 이상 종목의 합계 비중을 50% 이하로 유지하도록 설계돼 있다.

실제로 지난달 23일 기준 EWY 포트폴리오에서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를 합친 비중은 약 29% 수준까지 확대됐다. 지난 6일에는 22.93% 수준까지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EWY 내 삼성전자 우선주 비중 역시 0.08%에서 약 0.07% 수준으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수 규정상 단일 종목 비중이 25%를 넘을 경우 리밸런싱 과정에서 비중 조정이 불가피하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비중 조정 과정에서 발생한 패시브 자금 매매가 외국인 수급에 일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MSCI 지수에서 특정 종목 비중이 과도하게 커질 경우 종목 한도 규정에 따라 리밸런싱 매도 물량이 나올 수 있다"며 "정확한 영향을 계량적으로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시장 심리에는 일정 부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MSCI 리밸런싱 과정에서는 장 마감 동시호가에서 대규모 거래가 집중되는 경우가 많다"며 "패시브 자금 비중이 큰 종목일수록 지수 비중 조정이 단기 수급 변동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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