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을 되도록 빨리 끝내겠다는 언급을 내놨다. 석유운송로를 보호해 석유 공급을 안정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이란은 주변국에 대한 공세로 미국과 이스라엘이 자국을 공격하지 못하게 압박하겠다고 밝혀 한동안 양측의 충돌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플로리다주 도랄 리조트에서 가진 기자회견 자리에서 '이번 주에 전쟁이 끝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곧, 아주 곧, 끝날 것"이라고 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열린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 행사에서는 "이미 여러 면에서 승리했지만, 충분히 이기지 않았다"며 "오래된 위협에 완전한 승리를 위해 더욱 결연히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전쟁이 최소 일주일 이상은 지속되겠지만, 되도록 빨리 매듭지을 생각이라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을 보호하겠다고도 했다. 또 이 선박들을 이란이 공격하면 미군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했다. 그는 "그들이 공격하면 강하게 맞을 것이기 때문에, 그 지역에서 다시 회복하기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장기적으로 이란 선박·드론·미사일·핵무기 위협 등 어떤 위협도 없이 석유 공급은 훨씬 더 안전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에 대응해 이란은 인근 걸프 국가에 대한 공격으로 미국을 압박하겠다고 맞섰다.
카말 카라지 이란 최고지도자실 외교정책고문은 CNN과 인터뷰에서 이번 사태의 책임이 미국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더 이상 외교의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나라를 속였고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했다.
또한 "경제적 압력이 충분히 커져 다른 나라들이 개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돼야 한다"며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을 끝내도록 보장하기 위해 다른 나라들이 개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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