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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기업 회복 속 퇴출 기업도…2차전지 옥석 가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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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배터리 산업 전문 전시회
지난 3월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배터리 산업 전문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6'에서 외국인 참관객들이 LG에너지솔루션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로봇 산업의 부상으로 배터리 기업들의 주가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배터리 업계가 과도기를 지나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첫 거래일인 1월 2일 이후 지난달 30일 기준 삼성SDI 주가는 26만2천500원에서 69만5천500원으로 164.76% 급등했다. 또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은 36만1천원에서 45만7천500원으로 약 26.7% 올랐다. SK온의 모기업인 SK이노베이션은 9만9천900원으로 시작해 14만6천200원으로 46.35%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1분기 실적은 부진한 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생산 보조금을 반영하고도 영업이익 적자를 냈고, 삼성SDI도 영업 손실을 피하지 못했다. 이달 중순 실적 발표를 앞둔 SK온 역시 흑자 전환 가능성이 높지 않다.

이에 반해 배터리 소재 업계는 반등을 시작하는 분위기다. 엘앤에프는 1분기 영업이익 1천173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고, 에코프로비엠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22.6% 증가한 209억원으로 집계됐다. 엘앤에프와 에코프로비엠은 각각 올해 들어 주가가 106.89%, 45.38% 상승했다.

그러나 2차전지 업계에서 퇴출되는 기업도 적지 않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둔화)으로 조정국면을 맞으면서,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갖춘 기업 중심으로 시장 재편이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상장 폐지 위기에 처한 금양이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 2023년 7월 시가총액 10조원에 육박했던 기업이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자금 조달에 차질을 빚으면서 위기에 처한 것이다. 금양의 경우 주식거래 정지 직전인 지난해 3월 21일 종가 기준 주가는 9천900원으로, 최고가에 비해 94.9% 폭락했다.

거래소는 오는 5월 26일까지 상장공시위원회를 열어 금양의 상장 폐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시장의 급속한 성장으로 명과 암이 존재하는 것 같다. 아직 캐즘 여파는 다 끝나지 않았으나, 배터리가 사용되는 범위가 넓어 성장 잠재력은 더욱 커졌다. 내실을 다진 진짜 기업들이 다음 세대를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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