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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핵물질 제거 지상전도 고려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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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무기 보유 경고…"지상 작전 두렵지 않다" 언급
해협 안전 확보·하르그섬 점령 등도 검토하는 듯
전쟁 지지율 낮고, 지지자 대외 개입 반감 걸림돌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으로 돌아가고 있다. UPI 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으로 돌아가고 있다. UPI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상전 돌입을 검토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란의 핵무기용 물질 파괴와 호르무즈 해협 안전 확보, 이란의 주요 요충지인 하르그섬 점령 등을 통해 전쟁을 다음 단계로 끌고 갈지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로이터 등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특수부대 등 지상군 투입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란이 핵물질 원료로 가공할 수 있는 고농축 우라늄을 미군이 직접 확보·무력화하는 방안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할 경우 "한 시간, 하루 내에 사용할 것"이라며 핵 능력 제거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취재진을 만나 "지상 작전은 전혀 두렵지 않다"며 특수부대 투입 가능성도 열어뒀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최근 의회에서 고농축 우라늄을 탈취할 작전은 특수부대가 직접 들어가야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NYT는 다만 과거 2011년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작전이나 지난 1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생포 작전보다 훨씬 복잡하고 위험한 작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로이터는 미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대(對) 이란 군사 작전의 다음 단계로 지상군 증파가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상군 임무로는 호르무즈 해협의 유조선 통행 안전을 확보하는 임무나 이란의 석유 수출의 90%를 차지하는 하르그섬 점령 등이 거론된다.

다만, 올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 내 여론이 전쟁 확대에 우호적이지 않은 점은 변수다. 또한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워 당선된 트럼프 대통령이 대외 개입을 확대하는 데 대한 지지층의 반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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