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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 0.56%, 전월 대비 상승…중소기업·가계신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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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신규 연체 2조8천억원, 전월 대비 4천억원 증가
중소기업 0.82%, 가계 신용대출 0.84% 등 연체율 상승세 뚜렷

올해 1월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인 지난 2025년 12월 대비 상승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의 은행 ATM 기기. 연합뉴스
올해 1월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인 지난 2025년 12월 대비 상승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의 은행 ATM 기기. 연합뉴스

올해 1월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1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 자료에 따르면, 1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56%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인 2025년 12월 말의 0.50% 대비 0.06%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전년 동월(0.53%)과 비교해도 0.03%p 높아졌다.

연체율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신규 연체 발생액의 증가와 연체채권 정리 규모의 급감이 꼽힌다. 1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8천억원으로 전월(2조4천억원) 대비 4천억원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조3천억원에 그쳐 전월(5조1천억원)보다 3조8천억원이나 감소했다. 이에 따라 1월 중 신규 연체율(1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을 2025년 12월 대출잔액으로 나눈 값)은 0.11%로 전월(0.10%) 대비 0.01%p 상승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모두 연체율이 올랐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67%로 전월(0.59%) 대비 0.08%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이 0.13%로 전월(0.12%) 대비 0.01%p 오르는 데 그친 반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82%로 전월(0.72%)보다 0.10%p나 뛰어올랐다.

세부적으로 중소법인 연체율은 전월 말 대비 0.10%p 상승한 0.89%를,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08%p 상승한 0.71%를 각각 기록했다.

가계대출 연체율 역시 상승 곡선을 그렸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2%로 전월(0.38%) 대비 0.04%p 높아졌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9%로 전월(0.27%) 대비 0.02%p 오르는 데 그쳤으나, 신용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84%로 전월(0.75%) 대비 0.09%p 상승하며 가계의 신용대출 부실 우려를 낳고 있다.

금감원은 중동 상황 등 대내외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취약업종을 중심으로 은행권 자산건전성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또한, 연체율이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될 수 있도록 부실채권 상각 및 매각, 손실흡수능력 확충 등 은행권의 적극적인 건전성 관리를 지속적으로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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