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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 자 시사상식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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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음식'은 뜨끈한 멸치 육수에 시큼하게 삭은 묵은지, 밥알이 살짝 퍼진 찬밥 한 주걱, 여기에다 콩나물과 가래떡 등이 함께 어우러진 영남지역 음식이다. 국도 아니고 죽도 아니고, 그렇다고 찌개와 전골도 아닌, 그러면서도 그걸 모두 끌어안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대구가 산업사회를 건너오면서 숱한 주당급 가장들이 밤새 마신 술기운의 찌꺼기를 말끔히 씻어낼 수 있는 '별미 해장식'으로 사랑받았다고 한다.

'이 음식'은 독특한 명칭 덕분에 어원부터 여러 해석을 낳는다. 중국의 시모음집인 '초사(楚辭)'에 등장하는 단어로, 채소를 넣어 끓인 고깃국을 뜻하는 '갱(羹)'이 구어적으로 변형돼 명칭이 굳어졌다는 설이 있다. 죽처럼 생쌀을 끓이는 방식이 아니라 이미 지은 밥을 다시 끓여 만든다는 점에서 '다시 갱(更)'의 의미를 담은 표현에서 유래했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노태우 대통령도 입맛이 없는 점심때 '이 음식'을 무척 즐겼다고 한다. 갱죽, 콩나물김치죽, 밥쑤게 등의 별칭으로도 붏리는 '이 음식'은?(3월 26일 25면)

2. 이란 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산업의 쌀'로 불리는 '이것'의 공급 차질로 인한 타격이 현실화되고 있다. 국내 '이것' 수입의 80% 이상이 중동에서 이뤄지고 있어 공급망 다변화가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것'은 원유를 정제해 만드는데, 분해 공정을 거쳐 에틸렌과 같은 석유화학 산업의 필수 기초 원료가 된다. 플라스틱, 합성수지, 섬유, 고무 등 후방 산업에 없어서는 안 될 원재료다.

하지만 현재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이것'에 대한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보니 국내 석유화학 업계의 '이것' 분해시설 평균 가동률은 이란 사태 전 80% 수준에서 최근 50∼60%대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중동 정세가 악화할 경우 국내 산업계 전체가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런 이유로 국내 석유화학 업계는 '이것' 품귀로 인한 산업 대란을 막기 위해 러시아 등 대체 수입선을 찾기 위해 전쟁 같은 날을 보내는 분위기다. '이것'은?(3월 27일 8면)

3. '이 인물'은 일제강점기 시인이자 독립운동가다. 본명은 이원록이지만 대중들에겐 필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23세 때인 1927년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파 사건에 연루돼 1년 7개월간 대구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게 되는데, 당시 수인번호를 따서 필명으로 사용했다. 지금도 그는 본명이 아닌, 필명으로 널리 불린다.

그는 일제강점기 문인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독립운동을 한 인물로 꼽힌다. 40년 짧은 생 가운데 20년을 조국 광복을 위해 투쟁했다. 이 과정에서 17번의 옥고를 치렀다. 첫 시 '말' 이후 일제 통치에 저항하는 시 '광야', '청포도', '절정' 등을 포함해 총 40여 편의 작품을 남겼다. 대구 정길무용단은 1일과 2일 오후 7시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이 인물'의 삶과 작품을 모티브로 한 '김현태의 춤,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를 선보인다. '이 인물'은?(3월 30일 19면)

◆3월 18일 자 시사상식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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