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의 고장' 대구 군위군이 삼국유사의 가치를 전 세대에 확산하고자 마을 경로당을 대상으로 관련 도서 보급과 문화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노인들의 휴식공간인 경로당을 삼국유사를 중심으로 한 '인문학적 소통공간''으로 바꾸겠다는 취지다.
군위군은 사업비 1억원을 투입, 이달 말까지 지역 내 경로당 215곳에 삼국유사 관련 도서 3천870권과 전용 책장, 게시대 등을 지원하는 '삼국유사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각 경로당에는 ▷만화로 읽는 삼국유사 ▷모험의 권유 ▷삼국유사 길 위에서 만나다 ▷신화 리더십을 말하다 등 역사적 사실을 흥미롭게 풀어낸 9개 품목, 18권이 비치된다.
또 전용 책장과 게시대를 설치해 노인들이 언제든 편하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꾸밀 계획이다.
군위군은 군위읍, 효령면 등 주요 경로당 18곳에 설치를 완료한데 이어, 이달 중으로 전 경로당에 도서 배부 및 책장 설치를 끝내고 이용 현황 점검과 사후 관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는 6월부터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삼국유사 인생책방' 사업도 추진된다.
주요 경로당 18곳에서 '삼국유사 이야기꾼'이 관련 이야기를 직접 구연하고 해설하는 '생활 밀착형 문화서비스'가 특징이다. 이야기꾼은 사전 교육을 통해 역량을 다진 뒤 6월부터 현장에 본격 투입된다.
군위군 관계자는 "경로당이 단순히 모여 쉬는 곳을 넘어 책을 통해 이웃과 소통하고 삶의 지혜를 나누는 인문학적 거점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삼국유사'는 보각국사 일연이 고려 충렬왕 때인 1281년 군위 인각사에서 편찬한 역사서다. 한반도 고대 신화를 비롯해 역사, 종교, 생활, 문학 등의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다.
당시 동아시아 지역에 '자국 중심의 주체적 역사관'이 형성됐음을 보여주는 기록물로 지난 2022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 태평양 목록에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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