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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울릉 초괘속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10일부터 운항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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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엔진 등 수리로 운항 못해…운항 재개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도 예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에 새 엔진이 탑재된 후 진수된 모습. 대저페리 제공.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에 새 엔진이 탑재된 후 진수된 모습. 대저페리 제공.

경북 포항과 울릉도를 잇는 대저페리의 초쾌속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길었던 수리를 마치고 오는 10일부터 운항을 다시 시작한다. 지난해 4월 엔진 고장으로 멈춰 선 지 약 1년 만이다.

지난 8일 포항~울릉 시험 운항을 무사히 마쳤고, 9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의 특별 점검을 거쳐야 하지만 선사 측은 운항 재개 일정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배는 여객 970명을 태울 수 있는 3천t급 규모로, 시속 95㎞로 파도를 뚫고 달린다. 포항에서 울릉도까지 2시간 50분 만에 도착해 관광객들이 울릉도에 더 오래 머물며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앞서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4개의 엔진 중 1개에 문제가 생겨 장기 정비와 수리에 들어갔다. 해외에서 부품을 들여오고 정밀한 검사를 진행하느라 1년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

주력 여객선이 멈추면서 그동안 울릉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선사가 임시로 작은 배를 투입하기도 했지만 잦은 결항으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했다. 매일 들어오던 우편물과 택배가 주 2회 화물선으로 대체되면서 배송이 일주일 이상 지연됐고, 지난 겨울에는 다른 여객선들까지 휴항에 들어가며 섬 전체가 고립될 뻔한 위기를 겪기도 했다.

이 기간 선사도 심각한 재정난에 시달렸다. 특히 울릉군과 운항 결손금 지원 문제로 오랜 갈등을 빚으며 기업회생절차를 밟을 위기까지 몰리기도 했다. 국민권익위원회의 중재로 울릉군이 밀린 결손금 일부를 먼저 지급하고 앞으로 매년 고정적인 지원금을 주기로 최종 합의하면서 경영 정상화의 길을 열었다.

배 수리와 재정 위기 등 각종 문제를 해소한 대저페리 측은 이번 운항 재개를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10일부터 30일까지는 좌석 등급을 올려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6월 30일까지는 비즈니스와 퍼스트 클래스 좌석 요금을 최대 30% 할인한다.

대저페리 관계자는 "운항 준비를 마무리하고 본격 관광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있다"며 "가장 빠르고 안전한 해상 여객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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