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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도 냉각…정부 부동산 대책에 입주 전망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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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심 아파트 공사 현장 모습. 매일신문 DB
대구 도심 아파트 공사 현장 모습. 매일신문 DB

다음달 정부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 종료는 물론 중동 전쟁 여파로 인해 주택사업자들이 예측한 아파트 입주 전망에 먹구름이 끼였다. 특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인해 똘똘한 한채 선호가 높아지는 등 지방과 수도권간 시장 흐름은 날이 갈수록 그 격차가 더욱 심화할 것이란 우려가 깊어진다.

9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이 발표한 4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를 살펴보면 대구 지역은 80.0으로 전월대비 11.6포인트(p) 하락했다.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지난해 12월 68.1, 올해 1월 87.5, 2월 95.8로 상승하더니, 중동 전쟁이 지속하면서 3월들어 91.6로 소폭 하락한 뒤 이달에는 큰 하락폭을 보였다.

입주전망지수 하락세는 전국으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지난해 12월 75.5에서 올해 1월 85.1, 2월 98.9까지 올랐다. 이후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작용하면서 3월 94.4, 4월 69.3까지 하락했다.

수도권도 서울(100.0→93.5, 6.5p↓), 인천(92.5→60.0, 32.5p↓), 경기(100.0→76.6, 23.4p↓)는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 부담과 신축 아파트 중도금·잔금 대출 규제 강화, 거래 위축이 지속되는 가운데 다음 달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와 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 등 정책·대외 불확실성이 반영되며 입주전망이 급격히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비수도권에서 상대적으로 더 큰 하락이 나타난 것은 다주택자 규제로 똘똘한 한 채 현상이 가속화되고, 지방 주택 처분 압력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반영되면서 지방 시장 위축 전망이 확산했기 때문"이라며 "전세보증 등 정책대출 축소로 자금 조달 여건이 악화되며 전국적으로 주택시장 위축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입주전망지수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아파트 수분양자가 잔금을 낸 뒤 정상적으로 입주할 지를 조사한 뒤 예상치를 지표로 나타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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