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을 관통하는 대형 국도 건설공사를 포함해 다음 주 조달청 시설공사 입찰에서 경북이 852억원으로 전국 최대 규모를 차지한다. 반면 대구는 이번 주도 관련 공사가 한 건도 없어 지역 건설업계의 공공공사 수주 기회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10일 조달청이 발표한 '주간 입찰 동향'에 따르면 13일부터 17일까지 모두 33건, 2천871억원 상당 시설공사 입찰이 집행된다. 이 가운데 최대 규모는 국토교통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하는 '청송 진보-영양 입암 국도건설공사'다. 추정가격 770억원에 공사기간 2천738일로, 경북 청송 진보면 월전리에서 영양 입암면 감천리 일원에 5.92㎞ 도로를 새로 내는 사업이다. 종합심사제로 낙찰자를 선정한다.
계약방법별로 보면 적격심사 1천342억원, 종합심사제 1천190억원, 종합평가제 338억원, 소액수의 1억원이다. 33건 중 30건이 지역제한 입찰 또는 지역의무 공동도급 대상으로, 지역업체 수주 예상 금액은 1천106억원(38.5%)이다.
지역 관련 주요 입찰로는 청송~영양 국도건설공사 외에 경산시가 발주하는 와촌 대동~대한간 도로(군도9호선) 확포장공사(42억원), 칠곡군의 왜관1일반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40억원) 등이 포함됐다. 둘 다 적격심사 낙찰제다. 이번 주 대구를 현장으로 하는 입찰 공사는 한 건도 없다.
올해 누계로 보면 격차는 더욱 두드러진다. 경북 현장 공사는 31건에 3천598억원(6.9%)인 반면 대구는 7건 294억1천만원(0.7%)에 불과하다. 지역업체 수주 가능 금액도 경북은 지역제한 344억7천만원, 지역의무 공동도급 2천483억9천만원 등 모두 2천828억6천만원으로 경기도(1조9천597억원)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했다. 반면 대구는 294억1천만원으로 경북의 10분의 1 수준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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