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이 국제 디자인 무대에서 세 개 부문을 동시에 수상했다. 제품과 서비스 전반에 걸친 디자인 경쟁력이 함께 평가됐다는 점에서 단순 외형을 넘어 기능과 사용자 경험까지 반영된 결과로 읽힌다.
LS일렉트릭은 15일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총 3개 부문 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수상 대상은 스마트 차단기 '컴팩트 ACB', 자동화 제어 솔루션 'XGT 통합 세이프티 PLC', 에너지 관리 플랫폼 '비욘드 엑스-이네이블'이다. 이 가운데 두 제품은 제품 디자인 부문, 플랫폼은 서비스 디자인 부문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 시작된 국제 디자인 시상으로, 제품과 서비스 전반을 대상으로 혁신성과 사용 편의성,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독일 레드닷, 미국 IDEA와 함께 주요 디자인 시상으로 분류된다. 올해는 68개국에서 약 1만 개에 달하는 작품이 출품돼 경쟁이 이뤄졌다. 심사는 독립된 전문가 집단이 참여해 단계별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컴팩트 ACB'는 전력 차단 장치에 디지털 기능을 결합한 형태다. 제한된 설치 공간을 고려한 구조와 함께 근거리 무선통신과 블루투스를 활용해 설정과 상태 확인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조작부 역시 기능별 구분이 명확하도록 구성돼 사용 과정에서의 혼선을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XGT 통합 세이프티 PLC'는 산업 현장에서 다양한 장비를 제어하는 장치로, 제어 기능과 안전 기능을 하나의 프로세서에 통합한 점이 특징이다. 전면 포트 배치와 모듈형 구조를 적용해 설치와 배선 과정의 효율성을 고려했고, 디스플레이를 통해 상태 확인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현장 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작업 단계를 줄이기 위한 설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 디자인 부문에서 선정된 '비욘드 엑스-이네이블'은 에너지 관리와 관련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플랫폼이다. 대시보드와 정기 보고 기능을 통해 현장에서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데이터 흐름을 단순화해 의사결정 과정에서 활용도를 높이려는 구조가 특징으로 제시됐다.
이번 결과는 산업용 기기 중심의 디자인을 넘어 디지털 기반 서비스 영역까지 평가 대상이 확대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물리적 장비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와 플랫폼까지 포함한 통합 설계 역량이 요구되는 흐름이 반영된 사례로 볼 수 있다.
회사 측은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안전성과 사용 편의성을 설계 단계에서 반영한 점이 수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산업 환경에서는 단순 성능 외에도 조작의 직관성과 유지관리 편의성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만큼, 이러한 요소가 디자인 평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매년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작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으며, 2026년 수상작 역시 다수 국가 기업과 디자이너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심사에는 디자인과 지속가능성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프로젝트별 완성도를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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