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7일 이재명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막걸리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전직 대통령 예우 복원을 요청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홍 전 시장이 "낭인시절 같이 겪었던 의리로 한 것"이라고 관련 배경을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MB 전직대통령 예우 복원을 요청한 것은 99년 워싱턴 낭인시절 같이 겪었던 정리(情理)와 의리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는 MB정권 내내 친이계의 견제로 MB덕을 본게 하나도 없지만, 요즘처럼 사감과 이욕만 난무하는 정치가 되는게 안타까워서 (요청)했다"며 "저급한 해석들이 난무 하는건 공부들이 부족한 탓으로 여긴다"고 덧붙였다.
홍 전 시장은 "오찬때 TK신공항 국가지원 요청을 한것은 국토균형 발전 차원에서 한 것"이라고도 말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홍 전 시장은 이날 약 100분간 오찬 회동을 진행했다. 이번 오찬은 청와대의 제안을 홍 전 시장이 받아들이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대통령은 홍 전 시장의 두 요청에 대해 즉답을 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의 자세한 회동 내용은 홍 전 시장 측 요청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청와대는 이번 만남의 배경을 국민 통합 의지로 설명하고 있지만, 정치권에서는 향후 홍 전 시장이 차기 국무총리 후보군에 들어갈 수 있다고 보는 등 다양한 해석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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