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에 따른 물가 영향이 본격화 하는 가운데 농협이 올해 총 1천142억원을 투입해 소비자 물가 안정과 민생 지원에 나선다.
농협은 22일 "23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28일간 전국 하나로마트와 자재판매장, 온라인몰을 연계한 '농심·효심·동심 특별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가정의 달과 영농 성수기를 맞아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고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농협은 올해 설 명절 할인 지원에 450억원, 유류 지원에 380억원을 투입한 데 이어 이번 행사에 312억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이에 따라 물가 안정과 민생 지원에 쓰이는 재원은 최대 1천142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행사는 2차에 걸쳐 진행된다. 1차는 23일부터 내달 6일까지, 2차는 다음 달 7일부터 20일까지 각각 14일간 이어진다. 행사 기간 동안 대구와 경북을 비롯한 전국 하나로마트에서는 참외, 사과, 한우, 계란 등 주요 농축산물과 라면, 식용유, 세제 등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온라인 쇼핑몰인 농협몰(NH싱싱몰)에서는 한우와 한돈, 제철 과일, 가공식품 등을 최대 60%까지 할인한다. 자재판매장에서는 농약, 친환경 영양제 등 농협 자체 브랜드 상품과 농업용 장갑, 소형 농기계 등 영농 자재를 최대 40% 할인 공급한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아 농축산물 수급과 판매 상황을 점검했다. 현장 직원들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강 회장은 "최근 중동 정세 불안 등 대내외 요인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졌다"며 "정부 정책에 발맞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할인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물가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급등하는 물가 지표에 대응하기 위한 성격이 짙다. 이날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 물가는 중동 전쟁 여파로 석탄·석유제품 등이 급등하면서 7개월 연속 올라 전월보다 1.6% 상승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코로나 이후 각국의 돈 풀기 여파가 겹쳐 인플레이션이 발생했던 2022년 4월 1.6% 이후 최고치다.
수입 물가에 이어 생산자 물가까지 상승하면서 소비자 물가가 크게 오를 가능성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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