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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R 유치전 본격화…기장, 안전성 점검·여론전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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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와 경쟁 속 주민 수용성 변수…현장 소통 확대

정종복 기장군수가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 현장에서 혁신형 SMR 모형을 살펴보며 관계자들과 기술 및 안전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기장군]
정종복 기장군수가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 현장에서 혁신형 SMR 모형을 살펴보며 관계자들과 기술 및 안전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기장군]

부산 기장군이 차세대 원전 기술로 꼽히는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SMR) 유치에 나서며 안전성 검증과 주민 설득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기장군은 24일 정종복 군수가 전날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을 방문해 관련 기술 동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한국원자력산업협회 관계자들과 면담을 진행하고, SMR 모형 전시를 둘러보며 핵심 설계와 안전 기술을 점검했다.

이번 산업전에는 국내외에서 개발 중인 다양한 SMR 모델이 소개됐다. 특히 일체형 구조를 적용해 냉각재 유출 가능성을 낮춘 설계와, 외부 전원 없이도 자동 냉각이 가능한 '피동안전계통' 등이 주요 특징으로 제시됐다.

정 군수는 해당 기술에 대해 현장 전문가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이해도를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장군은 현재 경북 경주시와 함께 SMR 유치 후보지로 거론되며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5~6월 한국수력원자력의 부지선정 절차를 앞두고, 주민 수용성 확보 여부가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따라 군은 여론조사 이전까지를 집중 홍보 기간으로 설정하고, 기술 개념과 안전성, 경제적 파급 효과 등을 주민들에게 설명하는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지역 축제와 체육 행사 등을 활용한 현장 중심 소통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24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제30회 기장멸치축제 기간에는 대변항 일대에 홍보 부스를 운영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정 군수는 "군민들이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사실 중심의 설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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