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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기초의원 선거구 획정, 2인 선거구 대폭 증가에 시민사회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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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정한 중대선거구 시범실시 지역 외 4인 선거구 모두 쪼개

대구시의회 전경. 매일신문DB
대구시의회 전경. 매일신문DB

대구시의회가 '대구시 구·군의회의원 정수 등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오는 6·3 지방선거 대구 기초의원 선거구를 확정했다. 2인 선거구가 대폭 증가한 반면 4인 선거구는 사실상 '최소화'되며 의회 진입이 어려워진 군소정당과 함께 시민사회단체들의 반발을 부르고 있다.

대구시의회는 지난 24일 열린 제324회 임시회에서 해당 조례 개정안을 수정·가결했다. 재적의원 32명 중 29명이 표결에 참여해 찬성 26표, 반대 2표, 기권 1표가 나왔다.

앞서 '대구시 자치구군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는 2인 선거구 4곳, 3인 선거구 23곳, 4인 선거구 8곳, 5인 선거구 1곳 등 36곳의 선거구를 두는 안을 시의회에 제출했으나 대구시의회는 '선거구 쪼개기'에 나섰다.

결과적으로 4인 선거구를 8곳에서 1곳으로 줄이고 2인 선거구를 4곳에서 18곳으로 늘렸다. 국회 차원에서 중대선거구 시범지역으로 정한 수성구마(5인), 수성구바(4인) 선거구를 제외한 4인 선거구 7곳은 모두 2~3인 선거구가 되며 전체 선거구는 43곳이 됐다.

4인 선거구 대신 2~3인 선거구가 대폭 늘어나는 등 선거구가 작아지며 지역대표성이 강화될 수 있지만 정치적 다양성을 저해하고 사표 역시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대구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대구시의회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구 쪼개기'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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