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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홈웨어 '라끄(LAC)', 무신사에 입점…"집에서의 품격, 이제 더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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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xury At Comfort' 브랜드 철학 담은 파자마·로브·홈드레스 전 라인 공개
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만나 MZ 여성 고객 접점 본격 확대

라끄(LAC) 제공
라끄(LAC) 제공

프리미엄 홈웨어 브랜드 라끄(LAC)가 국내 최대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MUSINSA)에 공식 입점했다. 잠옷을 '일상의 품격'으로 재정의한 라끄의 감성이 무신사의 큐레이션 역량과 만나, 2030 여성 고객의 홈웨어 선택지를 한 단계 끌어올릴 전망이다.

라끄는 2025년 12월 첫 공식 컬렉션을 공개하며 홈웨어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신진 프리미엄 브랜드다. 브랜드명 'LAC'는 'Luxury At Comfort'의 약자이자, 불어로 '호수(lac)'를 뜻한다. 고요한 수면처럼 정돈된 감각 속에서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을 제안하겠다는 철학이 담겼다. 슬로건 역시 'Wrapped in calm. Dressed in grace.(고요함에 감싸이고, 우아함을 입다)'로, 브랜드가 지향하는 정서를 그대로 보여준다.

라끄는 론칭 약 2개월 만에 무신사 입점을 이뤄내며 빠른 시장 안착을 증명했다. 무신사는 이달 월간입점회를 통해 라끄를 신규 입점 브랜드로 소개하고, 고객 대상 최대 30% 특별 쿠폰 혜택을 제공한다. 월간입점회는 무신사가 매달 새롭게 합류한 브랜드를 집중 조명하는 프로모션으로, 신진 브랜드가 플랫폼 내 1000만 회원과 첫 접점을 만드는 발판이 된다.

라끄를 이끄는 채유라 대표(29)는 패션 비전공자로, 인문학을 공부한 뒤 디자인 업계에서 일하다 "집에서는 왜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입지 못할까"라는 물음에서 창업을 시작했다. 기획·원단 선정·제작·유통까지 전 과정을 직접 챙기며 약 3년의 준비 끝에 지금의 라끄를 완성했다.

라끄(LAC) 제공
라끄(LAC) 제공

라끄의 가장 큰 경쟁력은 소재와 실루엣이다. 오가닉 코튼, 텐셀, 모달 등 피부에 닿는 감촉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원단을 사용하고, 기존 실내복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캐주얼한 패턴을 과감히 덜어냈다. 정제된 컬러, 간결한 실루엣, 섬세한 봉제를 통해 "편안하지만 무심하지 않은 옷"을 완성했다는 평이다. 현재 라인업은 파자마, 로브, 홈드레스, 실내용 가운, 플리스 라운지웨어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침실은 물론 거실·홈카페·재택 업무 환경까지 아우르는 활용성을 갖췄다.

라끄의 무신사 입점은 그간 SNS를 중심으로 20~40대 여성 사이에서 빠르게 번져온 브랜드의 입소문이 대중적 소비 접점으로 확장되는 전환점이다. 그동안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주로 소비자를 만나왔던 라끄는, 이번 입점을 기점으로 전국 단위 고객과의 접점을 크게 넓히게 된다.

무신사는 2024년 기준 연간 거래액 약 4조 5,000억 원을 돌파한 국내 최대 패션 버티컬 플랫폼으로, 최근 패션을 넘어 홈·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CM 인수 이후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와 고감도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을 강화해 왔으며, 덴마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테클라(TEKLA) 국내 유통 등 '입는 것'을 넘어 '머무는 공간'까지 제안하는 플랫폼으로 진화 중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라끄의 입점은 무신사가 추구해온 프리미엄 홈웨어·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리는 결정적 퍼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라끄는 단순한 파자마가 아니라 '나를 존중하는 옷'이라는 새로운 소비 개념을 시장에 던진 브랜드"라며 "브랜드의 감도와 무신사의 큐레이션·데이터 역량이 결합될 경우, 국내 프리미엄 홈웨어 시장의 저변 자체가 넓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채유라 대표는 "라끄는 '자기 자신을 위한 옷'을 지향하는 브랜드"라며 "가장 사적인 시간인 집에서의 모습까지 단정하고 품격 있게 가꾸고 싶은 분들께, 이제 무신사에서 더 가깝게 라끄를 만나실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 최고 수준의 안목을 가진 무신사 고객들과의 만남은 브랜드에 또 다른 성장의 장(場)이 될 것"이라며 "좋은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분들과 라끄의 철학을 나눌 수 있게 된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라끄의 무신사 입점을 한국 홈웨어 시장의 질적 전환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한다. 영남이공대학교 모델테이너과 정채연 교수는 "팬데믹 이후 소비자들의 시간은 '밖'에서 '집'으로 빠르게 재배치됐고, 이에 따라 홈웨어는 단순한 실내복에서 '자기 돌봄(self-care)'과 '자기표현'을 구현하는 핵심 카테고리로 재정의되고 있다"며 "라끄는 소재·실루엣·브랜드 서사까지 모두 프리미엄 기준에 맞춰 설계된 드문 국산 홈웨어로, 글로벌 무대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IP"라고 진단했다.

정 교수는 또 "무신사는 이미 패션을 넘어 라이프스타일·홈 카테고리에서 가장 빠르게 '취향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 단계에서 라끄처럼 브랜드 정체성과 품질 기준이 명확한 신진 프리미엄 브랜드가 합류하는 것은, 무신사 입장에서도 '패션 플랫폼'을 넘어 '라이프 큐레이션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데 상당한 설득력을 더해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고감도 소비자층을 두텁게 보유한 무신사와, 서사가 분명한 라끄의 조합은 1+1 이상의 시너지를 낼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2030 여성 소비자에게는 '보여지는 옷'뿐 아니라 '나에게 입히는 옷'이 중요해진 시점이어서, 라끄의 감성이 플랫폼에서 빠르게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끄는 무신사 입점을 계기로 상반기 중 시즌 한정 컬러 라인과 컬래버레이션 기획전을 순차 선보일 예정이며, 해외 소비자의 역직구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만큼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병행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고요한 호수처럼 정돈된 일상. 라끄가 제안하는 '집에서의 품격'이 무신사라는 가장 빠른 물길을 만나, 이제 더 많은 고객의 방으로 스며들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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