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색 테크니컬러가 최초 도입된 디즈니 만화영화 '꽃과 나무(Flowers and Trees)'를 기반으로 하는 롤 페인팅 전시가 열렸다. 삼성전자가 '아티스트 컬렉션'을 만들며 콕 집은 작가 이은이 100년 전 상영된 디즈니 만화를 캔버스 위로 새로 옮겨 담았다.
27일 갤러리조선은 오는 5월17일까지 작가 이은의 개인전 '실리 심포니(Silly Symphony)'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1929년~1939년 사이 디즈니가 제작한 만화영화 시리즈 75편 가운데 1932년에 제작된 꽃과 나무를 원본으로 한 롤 페인팅이 주를 이룬다.
이은은 어떤 대상을 정지된 상태로 보지 않는다. 계속 숨 쉬는 상태로 본다. 현재에 도달하지 못한 표정과 고정된 동작 사이 미묘한 시간에 주목한다. 완결된 이미지를 구현하지 않고 시간을 품은 구조로 풀어낸다.
이은의 캔버스 위에서 디즈니 캐릭터는 몸을 늘이거나 다른 형태의 움직임을 보인다. 익숙한 디즈니 캐릭터는 예전 모습을 하고 있지만 1930년대 속에 머물지 않는다. '읽기 전용(Read-Only)'으로 만들어진 디즈니 캐릭터를 '읽고 쓰는(Read/Write)' 작품으로 되돌리는 실험인 셈이다.
2023년 삼성전자는 역작 '갤럭시 Z플립 5'를 출시하며 국내 주요 아티스트 작품을 휴대전화 커버에 입힌 '플립수트 패키지'를 출시했는데 이때 삼성전자 선택을 받은 사람이 이은이었다. 이은은 2020년 이화여자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2023년 서울과학기술대 조형예술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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