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적 리스크와 인공지능(AI) 확산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가 글로벌 투자 환경 점검과 자산배분 전략 논의에 나섰다. KIC는 싱가포르에서 국내외 투자 전문가들을 모아 아시아 금융시장 전망과 주식 투자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9일(현지 시각) KIC는 싱가포르 지사 주관으로 현지에서 국제금융협의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주싱가포르 한국대사관 재무관을 비롯해 정부·공공 투자기관과 증권·은행 등 민간 금융회사 투자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주제 발표에 나선 모건스탠리의 조나단 가너 아시아·신흥국 수석 주식 전략가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짚으며 자산배분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불확실성이 커진 환경에서는 안전자산 중심의 보수적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한편 구조적 성장 기회를 보유한 핵심 산업에 대한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신흥국 증시 내 방어적 투자처로는 변동성이 낮은 싱가포르를, 수혜 기대 지역으로는 엔저 환경의 일본과 원자재 경쟁력을 갖춘 브라질을 제시했다. 한국과 대만에 대해서는 AI 수요 확대에 따른 구조적 성장 수혜가 기대되는 시장으로 평가했다.
행사를 주관한 신현수 싱가포르 지사장은 "지정학적 리스크로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자산배분 전략과 구조적 성장 기회를 점검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한편, KIC는 미국 뉴욕·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싱가포르, 인도 뭄바이 등 주요 금융 중심지에 해외 지사 및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현지 진출 국내외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투자 정보 공유와 네트워크 강화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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