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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부인사, 선덕여왕 기리는 '숭모재' 1일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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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금) 오전 11시 경내 숭모전

선덕회
선덕회 '육법공양단', 대한불교조계종 부인사

신라 선덕여왕을 기리는 전통 불교행사가 팔공산에서 열린다. 부인사는 음력 3월 보름인 5월 1일(금) 오전 11시 경내 숭모전에서 '선덕여왕 숭모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 최초의 여왕으로 알려진 선덕여왕을 기리는 불교 의식이다.

부인사는 7세기 중반 선덕여왕이 창건했다는 설이 유력한 사찰로 매년 음력 3월 보름 숭모전을 중심으로 숭모재를 열어 여왕의 뜻을 기려왔다. 100여 년 이상 이어져 온 이 행사는 불교에서 신라 왕에게 제를 올리는 유일한 사례로 민속학적 가치가 높은 전통 행사로 평가된다.

올해로 40회를 맞는 숭모재는 부인사 경내 숭모전 건립 이후 지역민과 불자들이 함께해 온 대규모 행사다. 특히 2014년 제28회부터는 제사의 의미를 지닌 '제(祭)' 대신 불교 의식을 뜻하는 '재(齋)'로 명칭을 바꾸며 의미를 바로잡았다.

행사에서는 '숭모재 발원문' 봉독을 비롯해 육법공양단의 육법공양, 봉원사 범패 스님들의 바라춤과 나비춤 등 전통 불교의식이 펼쳐진다. 또한 서정주의 시 「선덕여왕찬」과 숭모전 주련을 바탕으로 한 창작곡 '숭모전 주련송'이 연주와 노래로 선보인다.

아울러 대구시가 제작해 문화재청으로부터 정부표준영정 제98호로 지정받은 선덕여왕 영정이 봉안돼 행사 의미를 더한다. 같은 날 부인사 삼광루에서는 '관인명민'을 주제로 한 소규모 전시가 열리며 선덕여왕 어진 변천사와 초조대장경 관련 자료도 함께 공개된다.

부인사 주지 종진 스님은 "숭모재는 선덕여왕의 원력을 이어가려는 사부대중의 마음으로 이어져 온 법회"라며 "오랜 전통이 앞으로도 더욱 굳건히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53-982-5006.

'범패' 화청(和請). 대한불교조계종 부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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