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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美 호르무즈 통항지원 계획에 "휴전위반 간주"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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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31해병원정대 대원들이 28일(현지시간) 아라비아해에서 헬기를 동원해 이란 항구로 향하던 블루스타Ⅲ호를 검색하기 위해 승선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군 31해병원정대 대원들이 28일(현지시간) 아라비아해에서 헬기를 동원해 이란 항구로 향하던 블루스타Ⅲ호를 검색하기 위해 승선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란 고위 당국자가 3일(현지시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 지원 계획에 대해 휴전 위반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에브라힘 아지지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 위원장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새로운 해상 질서에 대한 미국의 어떠한 개입도 휴전 위반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지지 위원장은 "호르무즈 해협과 페르시아만은 트럼프의 망상적인 (SNS) 게시물에 의해 관리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시간으로 4일 오전부터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제3국 선박들이 안전하게 빠져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 프리덤'(해방 프로젝트)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직후 나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전 세계의 국가들이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그들의 선박을 풀어주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미국에 요청해왔다"며 "나는 내 대표단을 통해 우리가 그들의 선박과 선원을 해협에서 안전하게 빼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해당 국가에) 알리도록 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프로젝트 프리덤의 구체적인 내용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계획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운항을 국가, 보험사, 해운기관들이 조율하도록 하는 프로세스라고 미국이 한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미국 군함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호위하는 방안은 현재로선 이 포함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수위는 이란의 대응 방식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는 관측이 일반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프로젝트 프리덤을 인도적 절차로 규정하며 이란이 이를 방해한다면 "강력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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