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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논란' 하정우 "나도 하기 싫었는데 정청래가 시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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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구포시장 유세 현장서 호칭 논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하정우 부산 북갑 보궐선거 후보가 부산 구포시장 유세 중 초등학생에게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하정우 부산 북갑 보궐선거 후보가 부산 구포시장 유세 중 초등학생에게 "오빠"라고 부르도록 재촉하는 모습.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캡처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구갑 후보가 최근 유세 현장에서 불거졌던 '오빠 논란'과 관련해 '정청래 대표가 문제의 호칭을 시켰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종이의TV' 에는 하 후보가 '오빠 논란'에 대해 한 시민과 이야기를 나누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한 시민은 하 후보에게 "오빠 (논란) 그거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고 하 후보는 "이게 히스토리가 있다"며 "갑자기 정청래 대표가 옆에 와 가지고 '오빠'를 시키는 거다"라고 당시 상황을 해명했다.

그러면서 "저도 하기 싫었는데 애가 '오빠'라고 따라 하길래 저도 '오빠?' 이랬다가 그렇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대화에서 "그래도 사과 비슷하게 했으니까"라고 시민이 말하자 하 후보는 "그럼 사과해야죠. 원래는 대표가 아니면 복잡하지 않았다"며 "'아이, 무슨 오빠입니까. 삼촌이지'라고 해야 되는데 대표 아닙니까. 그래서 그렇게 됐다"고 했다.

이에 시민이 정 대표를 겨냥해 "괜히 내려와 가지고"라고 말하자 하 후보는 "아 그냥 오지 말라고. 그냥"이라고 맞장구쳤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3일 하 후보와의 부산 구포시장 유세 중 만난 한 여자 초등학생에게 "여기 정우 오빠, 오빠 해봐요"라고 발언했다.

이후 해당 장면이 논란이 됐고 야당은 "일종의 아동학대"라며 공격에 나섰다.

정 대표와 하 후보는 다음날인 4일 아이와 부모에게 사과했다.

하 후보는 이후 논란을 의식한 듯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한 초등학생으로부터 받은 편지를 공개했다. 하 후보는 편지에서 초등학생이 자신을 '형'이라고 부르자 "형 아니고 삼촌이란다"라는 문구를 적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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