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P·I·P·E' 4대 전략을 기관 운영의 핵심축으로 삼고, 교육홍보관 '크레디움(kredium)'을 개관한다고 13일 밝혔다.
◆"필요한 곳에 정책금융 제공"
신용보증기금 강승준 이사장은 이날 대구지역 언론인 간담회에서 "1976년 설립 당시 1만2천개 기업에 1천600억원의 일반보증만 취급하던 기관이 현재 35만 개 기업에 77조원의 보증, 22조원의 보험을 지원하는 대한민국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 성장했다"며 "창립 50주년을 계기로 정책금융이 필요한 곳에 정확히 닿을 수 있도록 기업 금융의 파이프라인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신보가 제시한 PIPE 전략은 ▷생산적(Productive) 금융 확대 ▷포용적(Inclusive) 금융 확산 ▷수요자 중심(People-centered) 서비스 전환 ▷지속가능한(Enduring) 미래 대응 등 4개 축으로 구성된다.
생산적 금융 분야에서는 올해 2월 'AI 첨단산업 특별보증'을 신설했다. AI·바이오·방산·에너지·콘텐츠·제조 등 6개 첨단산업 영위기업에 최대 200억원을 보증 지원하며, 보증비율을 기존 85%에서 95%로 높이고 보증료도 최대 0.7%포인트 차감한다. 신보는 올해 2조원, 향후 5년간 총 20조원 규모의 신규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포용적 금융 측면에서는 미국 관세 충격과 중동 상황에 대응해 위기대응 특례보증 총량한도를 당초 3조원에서 추경을 통해 4조 2천500억원으로 확대했다. 강 이사장은 "최근 이란 사태 등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고, 제조업과 부품산업 비중이 높은 대구·경북 지역 기업들이 이런 외부 충격에 직접 노출될 수밖에 없다"며 "이럴 때일수록 기본에 충실한 정책 수행으로 기업의 위기 극복을 뒷받침하는 것이 신보의 사명"이라고 밝혔다.
올해 대구·경북 지역에는 전년 계획 대비 5천억원 늘린 7조2천억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중동 관련 피해기업에는 3월 3일부터 4월 30일까지 신속위기대응 특례보증 1천183억원(321건)과 만기연장·상환유예 310억원(86건)을 지원했다.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 부담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신보는 설명했다.
◆교육홍보관 '크레디움' 개관
신보는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오는 6월 1일 본점 1층에 교육홍보관 '크레디움(kredium)'을 개관한다.
크레디움은 한국(Korea)·신용(Credit)·박물관(Museum)의 합성어로, 역사관·홍보관·영상관·카페 틔움 등 4개 공간으로 구성된다. 역사관은 신용보증의 역사와 경제위기 극복 역할을 소개하고, 홍보관은 신보의 사업성과를 담는다. 영상관에서는 50년간 신보와 고객이 함께한 여정을 기업 생애주기별로 표현한 영상을 상영한다. 카페 틔움은 강연 무대를 갖춘 복합 휴게공간으로 운영된다.
신보는 대구 지역 취·창업 준비 고등학생 및 대학생을 주요 대상으로 맞춤형 도슨트 프로그램 방식으로 크레디움을 운영할 예정이다.
신보 관계자는 "대구지역 유일한 금융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금융교육 관점에서 신용보증 개념 이해를 돕는 콘텐츠로 크레디움을 구성했다"라며 "앞으로 지역 내 타 유관기관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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