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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습 여고생 도운 남학생이 도망자? '2차 가해' 악플러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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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학생 모욕한 20대 입건
유사 게시물 16건 삭제 조치

경찰 자료사진. 매일신문 DB
경찰 자료사진. 매일신문 DB

광주 고교생 흉기 피습 사건의 피해자를 온라인상에서 모욕한 악플러가 경찰에 입건됐다.

광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4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여고생 1명이 숨지고 남고생 1명이 중상을 입은 이번 사건의 보도 기사 댓글란에 피해 학생들을 향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모욕적인 발언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 발생 이후 피해자와 유가족을 향한 '2차 가해' 행위가 심각하다고 판단, 집중 모니터링을 통해 유사 게시물 16건을 적발하고 관계 기관에 삭제 및 차단 요청을 완료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혐의점이 뚜렷한 사안에 대해서는 행위자를 끝까지 추적해 추가 입건할 방침임을 명확히 했다.

수사 당국은 향후에도 방송통신위원회 등 유관 기관과 긴밀한 협업 체계를 유지하며 실시간 감시 체계를 지속 가동할 계획이다.

앞서 해당 남고생의 아버지는 뉴스1을 통해 "사건이 국민들에게 알려진 후 온라인상에서는 '남고생이 도망갔다'는 식의 댓글들을 봐야 했다"며 "상처를 조금 입고 도망한 것처럼 말하는 걸 보고 마음이 무너졌다"고 호소한 바 있다.

한편, 광주경찰청은 이날 살인, 살인미수, 살인예비 혐의로 피의자 장윤기(23)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이와 더불어 국민의 알 권리와 재범 방지 등 공익적 목적을 고려해 광주경찰청 누리집에 장윤기의 이름과 사진 등 신상정보를 전격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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