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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장 선거 '민생회복지원금' 공방 가열…최대 쟁점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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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국 1인당 30만원씩 문경사랑상품권 지급.. 김학홍 "현금살포정치 중단 "강력 촉구..

무소속 기호 5번 신현국 후보의 시민 1인당 30만원 지역 상품권 지급 공약 홍보물
무소속 기호 5번 신현국 후보의 시민 1인당 30만원 지역 상품권 지급 공약 홍보물

6·3 지방선거 문경시장 선거에서 '민생회복지원금' 공약이 최대 이슈로 급부상하며 유력 후보 간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현역 시장으로 4선에 도전하는 신현국 무소속 후보가 시민 1인당 30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공약을 내세우자 김학홍 국민의힘 후보 측이 "현금 살포 정치"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서로 맞대응을 자제하며 물밑 신경전을 벌이던 유력 후보들이 현금 30만원 배포를 두고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며 본격적인 싸움을 주고받는 모양새다.

신 후보는 지난 13일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이른바 3고(苦) 위기가 장기화되면서 시민들의 삶이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다"며 "시민 가계의 숨통을 틔우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시민 6만4천여명에게 1인당 30만원씩 총 192억원 규모의 '문경사랑튼튼지원금'을 문경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5인 가족 기준으로는 총 150만원 상당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그는 재원 마련 방안과 관련 ▷9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편성 ▷국세 증가에 따라 추가 확보된 교부세 300억원 일부 ▷이월·불용 예산 재편성 ▷불요불급 사업 구조조정 ▷지역화폐 국비 지원 등을 설명했다.

신 후보는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여파 등으로 시민 생활비 부담은 커지고 소상공인 매출은 감소하고 있다"며 "지역 안에서 돈이 돌게 만들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긴급 민생조치"라고 강조했다.

신현국 후보의 1인당 30만원 지급 공약에 대해
신현국 후보의 1인당 30만원 지급 공약에 대해 "표를 얻기 위한 현금 살포 정치"를 중단하라는 김학홍 후보측의 홍보물

이에 대해 김학홍 후보 측은 강하게 반발했다. 김 후보 측은 SNS에 올린 홍보물을 통해 "선거운동 기간 중 현금성 지원 계획을 발표한 것은 사실상 돈을 뿌려 표를 사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편성되지도 않은 추경예산을 이미 확보된 예산처럼 말하는 것은 행정이 아니라 선거 마케팅"이라며 "미래 교부세를 당겨 쓰는 선심성 공약에 불과하다. 지속 가능한 재정 운영이 우선이며 표를 얻기 위한 현금 살포 정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신 후보 측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신 후보 측은 "위기 상황에서 시민을 위한 재정을 적재적소에 투입하는 것은 지방정부의 당연한 책무"라며 "이를 정략적으로 비판하는 것은 시민들의 민생 고통을 외면한 채 정치적 유불리만 따지는 구태 정치"라고 맞받았다.

이윤희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은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보수 성향의 후보 간 거친 공방이 이 후보 측에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는다는 계산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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