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19일 오후 정상회담과 공동 언론발표를 마치고 두 나라 정상 사이 우의를 다지는 친교 일정을 즐겼다.
두 정상은 정성껏 마련된 저녁 식사를 마무리한 후 재일 한국계 피아니스트 양방언의 피아노 연주를 함께 감상했다.
연주자 양방언은 일본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수학하고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는 음악가이자 작곡가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과 2020 도쿄패럴림픽 특집다큐방송 음악감독을 맡았다. 이날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모노노케 히메(원령공주)에 삽입된 히사이시 조의 대표적인 서정곡을 선보였다.
두 정상은 피아노 연주를 감상한 후 안동 하회마을 나루터로 이동해 선유줄불놀이와 판소리 공연을 관람했다. 하회마을에서 전승돼 온 선유줄불놀이는 공중에 길게 건 줄에 숯가루를 넣은 봉지를 매달아 불을 붙인 뒤 불꽃이 튀며 떨어지는 장관을 즐기는 민속놀이다. 줄불놀이 관람과 함께 부용대 절벽 위에서 불붙인 솔가지 다발을 떨어뜨리는 낙화놀이도 장관을 이뤘다.
줄불놀이와 낙화를 지켜본 다카이치 총리는 봄밤의 서정적인 분위기와 불꽃의 조화가 환상적이었다는 소감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두 정상은 '부용대 떨어지는 붉은 별빛 꿈속에서 보았던가 갈대숲 앉은 저 기러기 날개 움쑥이며 날아가네~'로 이어지는 가사가 담긴 '흩어지는 불꽃처럼' 판소리 공연에 아주 만족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월 이 대통령이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일본 나라현 방문 당시 일본 측에서는 '드럼을 쳐 보는 것이 소원이다'라는 과거 이 대통령의 발언을 고려해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가 드럼 합주를 펼치는 상황을 친교행사의 일환으로 준비했었다.
또한 두 정상은 고대 한일 교류의 상징적인 장소로 평가받는 호류지(일본 최초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지)를 방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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