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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북 대신 고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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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기 "교실형 AI교육 전환"

권순기 경남교육감 후보. [사진=권순기 캠프]
권순기 경남교육감 후보. [사진=권순기 캠프]

권순기 경남교육감 후보가 단순 스마트기기 보급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실제 수업 활용도를 높이는 '경남형 미래교육 인프라 고도화 대책'을 25일 발표했다.

권 후보는 이날 기존 아이북 중심의 일괄 구매 체계를 개선하고, 학교별 수업 환경에 맞춘 고사양 디지털 기기 임대·구독 체계 도입 방안을 공개했다. 단말기 저사양 문제와 잦은 고장, 교사들의 관리 부담 등을 해결해 실질적인 AI·디지털 교육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정책은 ▲경남형 스마트기기 구독 서비스 전환 ▲AI·디지털 수업 패키지 'Edu+ON 경남' 구축 등 두 축으로 추진된다.

권 후보는 기존처럼 동일 기기를 대량 구매해 지급하는 방식 대신 노트북·태블릿 등을 학교 특성과 수업 목적에 따라 자율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임대 방식을 통해 주기적인 업그레이드와 교체도 가능하게 해 기기 노후화 문제를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앞으로는 단순 보급률이 아닌 실제 수업 활용률과 만족도를 중심으로 사업 성과를 평가하고, 시범 운영 이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교사 지원 체계도 강화된다. 권 후보는 기기 관리와 로그인 지원, 기술 장애 대응 업무를 전담할 '디지털 튜터'를 학교 및 교육지원청에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지원청별 '디지털 수업 매니저 교원 인력풀'도 운영해 교사들의 에듀테크 활용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또 통합 지원 플랫폼 'Edu+ON 경남'을 구축해 교과별·주제별 맞춤형 에듀테크 툴킷을 제공하고, 교사가 자신의 수업 스타일에 맞는 유료 코스웨어와 교육용 앱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학생들을 위한 디지털 환경도 확대된다. PPT 제작 도구와 AI 기반 학습 지원 프로그램, ChatGPT 등 유료 서비스를 교육청 기관 단위 라이선스로 제공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권 후보는 "예산만 소모하는 전시 행정이 아니라 교사와 학생 중심의 실질적인 교실 변화를 만들기 위한 정책"이라며 "교사는 수업에 집중하고 학생은 공백 없는 맞춤형 디지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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