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0년 대선 부정선거론'을 다시 끄집어낼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오후 9시(미 동부시간 기준)로 예정된 대국민 연설에서 선거 및 투표 기기 관련 내용을 다룰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연설 내용을 상세히 밝히지는 않았다. 그러나 선거 관련 중대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예고가 이미 있었다. 그는 2020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 후보에 패배한 뒤 조작된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결과에 승복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최근 들어 '유권자 ID 법안(SAVE America Act)'이 통과돼야 한다는 걸 강조해왔다. 여전히 투표 부정행위가 만연하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것이다. 법안은 유권자가 투표할 때 ▷신분증 제시 및 시민권 증명의 의무를 준수하고 ▷군복무·질병·장애·여행 이외의 환경에서 우편투표를 금지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움직임을 민주당은 좌시하지 않았다. 미 연방 상원 정보위원회는 15일 제이 클레이턴 국가정보국장(DNI)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를 직격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2020년 대선의 승리자가 누구인지 클레이턴 후보자에게 줄곧 캐물으며 압박했다. 민주당 소속 조 바이든 후보가 공화당 후보였던 트럼프 대통령을 꺾고 당선됐는데 이를 어떻게 보느냐며 일종의 '색깔 검증'을 한 것이다.
민주당 의원들은 돌아가며 "누가 2020년 선거에서 이겼냐"라고 물었고, 클레이턴 후보자가 "나는 그 물음에 답했다"고 해도 "매우 간단한 질문이다. 누가 2020년 선거에서 이겼나"라고 거듭 따져 물었다.
심지어 "바이든이 2020년 대선 승자로 인증받은 이유를 설명해달라"는 질의까지 나왔다. 결국 클레이턴 후보자는 "이런 식으로 하고 싶지 않다. 나는 쇼에 얽히고 싶지 않다"고 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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