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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의회 지각변동 오나?…보수진형 사상 첫 과반 확보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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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4석·민주당 1석 확보…보수정당 중심 의회 구도 깨져

예천군의회 전경. 매일신문DB
예천군의회 전경. 매일신문DB

6·3 지방선거 결과 국민의힘이 예천군의회 과반 확보에 실패하면서 향후 의회 운영과 군정 추진 과정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무소속과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전체 의석의 과반을 차지하면서 차기 예천군의회는 사실상 처음으로 보수정당 중심의 의회 구도가 깨지게 된 것이다.

예천군 기초의원 선거는 가선거구에서 권도식·장삼규 후보가 모두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나선거구에서는 강영구 무소속 후보와 김홍년 국민의힘 후보가 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4명을 선출한 다선거구에서는 이동화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재길·권동우 국민의힘 후보, 김은수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비례대표는 국민의힘 전선희 후보가 차지했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비례대표를 포함해 4석, 무소속은 4석, 더불어민주당은 1석을 확보했다. 지역구 의석만 놓고 보면 무소속이 4석으로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한 것이다.

그동안 예천군의회는 보수정당이 안정적으로 다수 의석을 확보하며 의회를 주도해 왔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무소속 후보들이 잇따라 당선되고 민주당 후보도 재입성해 의석을 확보하면서 특정 정당이 단독으로 의회를 이끌기 어려운 구도가 형성됐다. 이를 두고 지역 정가에서는 차기 의회가 무소속 의원들의 협조 여부에 따라 주요 현안 처리 방향이 달라질 수 있는 구조가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이번 결과는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형동 의원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전망이다. 보수 텃밭에서 국민의힘이 과반 확보에 실패한 것을 두고 공천과 선거 전략 등에 대한 책임론이 일찌감치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앞서 군수 후보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과 잡음까지 겹쳐 당 안팎에서는 김 의원의 정치적 리더십과 공천 영향력에 대한 재평가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역대 처음으로 보수정당이 과반 확보에 실패한 것은 상징하는 바가 크다"며 "이번 선거 결과가 향후 김 의원의 정치적 영향력과 리더십에 대한 평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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