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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모두의카드' 교통비 62% 환급…1인당 월평균 4만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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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으로 환급금 91% 늘고 대상자 30만명 확대…이용자 500만명 돌파

28일 서울역 대합실에 마련된 모두의카드(정액제 K-패스) 홍보 부스에서 시민들이 퀴즈 풀기와 게임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홍보 부스에서는 모두의카드 이용 방법, 환급 혜택, 출퇴근 시차시간 인센티브 등을 주제로 퀴즈와 게임을 진행하고 참여자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연합뉴스
28일 서울역 대합실에 마련된 모두의카드(정액제 K-패스) 홍보 부스에서 시민들이 퀴즈 풀기와 게임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홍보 부스에서는 모두의카드 이용 방법, 환급 혜택, 출퇴근 시차시간 인센티브 등을 주제로 퀴즈와 게임을 진행하고 참여자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연합뉴스

경북 김천에 사는 직장인 이모(28·여) 씨는 월말이면 스마트폰 알림을 기다린다. 모두의카드 환급금이 들어오는 날이다. 지난 4월엔 2만8천300원이 통장에 찍혔다. 버스를 33회 타며 쓴 돈 4만9천500원의 절반을 훌쩍 넘는 금액이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같은 횟수를 이용하고 1만3천70원만 돌려받았다. 벌써 이달 말 환급금이 얼마나 들어올지 기대된다.

이씨는 "환급금이 늘면서 주변에 적극 권하고 있다"며 "요즘은 차 끌고 나가는 것보다 대중교통이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반값 모두의카드'로 1인당 월평균 4만4천원의 교통비가 환급되고 있다. 4월 기준 평균 교통비 지출액 7만원의 약 62%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9일 "추경을 통해 시행한 반값 모두의카드 효과가 본격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광위에 따르면 1인당 환급금은 3월 2만2천740원에서 4월 4만3천529원으로 91.4% 증가했다. 환급 대상자도 같은 기간 302만명에서 331만명으로 29만명(9.8%) 늘었다.

대광위는 추경 이후 모두의카드 정액제 환급 기준 금액을 50% 낮추고, 출퇴근 시차 시간대 이용자에게는 정률제 기본형 환급률을 30%포인트(p) 올리는 등 지원을 확대했다. 출퇴근 시차 시간은 오전 5시 30분~6시 30분, 오전 9시~10시, 오후 4시~5시, 오후 7시~8시다.

이용자 저변도 넓어지고 있다. 신규 가입자가 꾸준히 늘어 4월 이용자가 500만명을 돌파했다. 월평균 신규 가입자는 지난해 13만4천명에서 올해 21만7천명으로 불어났다. 고령층 이용자 비중도 작년 4월 5.7%(19만명)에서 올해 4월 6.2%(32만명)로 0.5%p 높아졌다.

지방 우대 정책도 효과를 내고 있다. 지역별 정액제 환급 기준 금액을 수도권 6만2천원, 일반 지방 5만5천원으로 차등 적용한 결과, 지방권 이용자가 지난해 4월 95만명(28.1%)에서 올해 4월 154만명(30%)으로 1.9%p 늘었다.

한편, 추경 이후 모두의카드 시스템이 개편됨에 따라 이용자는 다음 달 7일까지 카드 정보를 현행화해야 환급을 계속 받을 수 있다. 현행화는 모두의카드 누리집(korea-pass.kr)과 전용 앱, 개별 카드사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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