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K-푸드 산업의 인공지능(AI) 기반 제조혁신과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범부처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K-푸드 스마트제조 얼라이언스'를 공식 출범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식품 대·중소 제조기업과 스마트제조기술 중소기업,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민관 협력 플랫폼이다.
출범식에는 한성숙 중기부 장관과 김종구 농식품부 차관, 김용재 식약처 차장, 김찬호 CJ제일제당 대표, 박진선 한국식품산업협회 회장 등 24명이 참석해 'K-푸드 스마트제조 얼라이언스 비전 선언'을 했다. 이에 앞서 CJ올리브네트웍스와 학화1934가 디지털 전환 경험과 스마트제조 혁신 성과를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선언문을 통해 ▷K-푸드 제조 AI 전환(AX)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데이터·AI 기반 제조혁신 추진 ▷제조기업·기술기업·지원기관 간 협력 확대 ▷현장 중심 실증 및 성과 확산 ▷대한민국 제조업 전반의 AX 선도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정부는 이번 얼라이언스가 개별 기업 지원 위주 정책에서 벗어나 식품산업 전체의 제조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기반의 수요 예측부터 생산·품질·위생 관리까지 통합한 K-푸드 제조 표준모델을 만들어 식품산업 전반의 데이터 활용 체계와 협업 표준을 갖춘다는 구상이다.
부처별 역할은 나뉜다. 농식품부는 원료 생산부터 유통·외식·소비에 이르는 식품산업 가치사슬 전반의 효율성 제고를 맡는다. 푸드테크·전통식품·지역 중소식품기업 등으로 얼라이언스 참여 범위를 확대해 K-푸드 수출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중기부는 AI 기반 스마트제조 대표모델 확산과 수출지향형 스마트공장 구축, 제조데이터 표준화를 추진한다. 식약처는 스마트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신속 등록 지원과 스마트 GMP(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 기술지원, 푸드QR을 통한 생산정보 자동화 체계 구축을 지원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식품산업의 AI 기반 스마트 제조혁신 선도모델을 적극 지원하고, 이를 토대로 뷰티·패션 등 대한민국 제조업 전반의 AI 전환을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김종구 농식품부 차관은 "식품 스마트 제조·유통, 식품 로봇 등 식품산업 AX에 필수적인 푸드테크를 집중 육성하고 다양한 첨단기술을 신속히 확산하겠다"고 했다.
김용재 식약처 차장은 "스마트 HACCP·스마트 GMP·푸드QR을 K-푸드 제조 AX 사업과 연계해 기업이 데이터를 자산으로, AI를 경쟁력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얼라이언스 출범식은 중기부가 10일부터 12일까지 코엑스에서 여는 'AI+ 똑똑한 공장쇼'(AI+ Smart Factory Show 2026)와 함께 개최됐다. 행사에는 100개 기업이 300개 부스를 운영하며, 지멘스·슈나이더 일렉트릭·SAP 등 글로벌 빅테크와 LG전자 생산기술연구원 등 국내 기업이 AI 제조혁신 사례를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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