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1995년 3분기 이후 31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확대 거시재정금융간담회'를 주재하고 거시·재정·금융 분야 주요 현안과 취약부문 리스크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장,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참석했다. 지난 4월 출범한 거시재정금융간담회가 한은 총재까지 포함해 참석 범위를 넓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참석자들은 올해 1분기 명목 GDP가 반도체 호조에 따른 기업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1년 전보다 17.1%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이는 1995년 3분기(19.2%) 이후 31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전반적인 경기 흐름도 양호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향후 세입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확대된 재정 여력을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한 미래 투자에 활용해야 한다고 했다. 양극화 해소와 물가 상승에 따른 민생부담 완화를 위한 재정의 적극적 역할도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재정구조 개혁과 지출 구조조정 필요성도 함께 강조됐다.
다만 최근 금융여건의 변동성 확대로 취약부문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금리 상승 시 상환 부담이 가중되는 저소득·저신용 차주와 영세 자영업자·소상공인, 환율 상승에 노출된 중소 수입·수입가공업체, 주가 변동성 확대에 따른 레버리지 투자 리스크 등을 집중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거시여건이 크게 변화하는 국면일수록 거시정책이 조화롭게 운용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하반기 경제성장전략 추진 과정에서 관계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재경부는 앞으로도 안건 성격과 정책 현안에 따라 관계기관 참석 범위를 탄력적으로 조정해 간담회를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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