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기다림 끝에 출항한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체코와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의 목표는 16강 진출. 체코전에서 승전고를 울린다면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2일 오전 11시(한국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위치한 에스타티오 과달라하라 경기장에서 조별리그 A조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19일 오전 10시 공동 개최국 멕시코, 25일 오전 10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한다.
한국은 2022 카타르 대회 때 16강에 올랐다. 이번엔 그 길이 더 험난하다. 출전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난 탓. 조별리그를 통과해도 32강전에서 이겨야 16강이다. 조 1, 2위가 아니라 3위여도 32강에 갈 순 있다. 다만 12개 조 3위 중 상위 8개팀 안에 들어야 한다.
경우의 수를 따지는 건 나중 문제다. 첫 경기에서 이겨야 계산이 쉬워진다. 체코는 키 190㎝가 넘는 장신 선수만 10명. 체격이 큰 만큼 제공권 장악 능력이 좋다. 그러다 보니 세트피스(코너킥, 프리킥 등 특정 상황에 맞춘 공격 전술)에 강점이 있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3주간 고지대 훈련을 한 성과가 나올 거라 믿는다. 일단 체코와의 승부에 모든 걸 쏟아붓겠다"고 했다. 주장 손흥민은 "상대보다 우리가 잘 하는 것에 더 신경을 쓰겠다"고 했다.
결전의 날이 밝았다. 앞만 보고 달릴 일만 남았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5위, 체코는 41위. 하지만 공은 둥글다. 폭우 예보가 있는 것도 변수. 체격이 좋은 체코와의 수중전은 힘든 승부가 될 수도 있다.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이화섭 기자 lhsskf@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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