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밀양교육지원청(교육장 박정화)은 밀양의 10대 청소년들이 1980년대를 누볐던 50대 지역 주민들의 빛바랜 청춘을 선명하게 되살려내는 '찾아가는 기억 수선소'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기억 수선소'는 미리벌중학교 학생 기록활동가 모임인 '이음단'이 주축이 되어 진행하는 세대 공감 프로젝트다. 중학생 활동가들이 50대 안팎의 지역 선배들을 직접 만나 훼손된 옛 사진, 학창 시절의 일기장, 문집 등 아날로그 기록물을 찾고 그에 얽힌 이야기를 구술채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50대 주민들의 경우, 밀양의 급변상황을 직접 겪은 세대이며, 잊혀진 폐지중학교의 졸업생으로 이들의 기록 속에는 지금은 사라진 옛 학교의 모습이나 동네 골목길의 풍경 등 밀양의 소중한 미시사(微視史)가 담겨있다.
이에 학생들은 밀양의 폐지중학교 졸업생인 구술자와의 직접 면담을 통해 단절되었던 지역의 기억을 하나로 잇는 '로컬 브랜딩'의 핵심 주체로 활약하게 된다.
이음단의 이번 활동은 오는 8월까지고, 수집되고 복원된 지역의 이야기들은 추후 온‧오프라인 전시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박정화 교육장은 "미래세대와 과거세대가 '기억'을 매개로 마주 앉아 소통하는 과정 자체가 훌륭한 역사 교육이자 인성교육"이라며, "이음단이 발굴하고 수선한 기록들은 단순한 보존을 넘어 밀양이라는 지역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소중한 문화 콘텐츠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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