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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증 커지는 '3천억 달러' 이란 재건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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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시오스 "조달된 자금 1천500억 달러 넘어"… 구체적 회사명 없이 韓 기업 있다
카타르가 처음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MOU에 '이란의 재건 및 경제 개발 지원'
韓·日 비롯, 싱가포르 등 아시아 기업 참여… 투자 분야도 에너지·물류·제조 등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에 3천억 달러(453조 원) 규모의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에 3천억 달러(453조 원) 규모의 '이란 재건기금' 조성 방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16일(현지시간) 파키스탄 퀘타에서 도로 재포장 작업 중 도로 인부들이 아스팔트를 깔고 있는 모습. EPA 연합뉴스

미국과 이란 종전 양해각서(MOU)에 3천억 달러(453조 원) 규모의 '이란 재건기금' 조성 방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금의 조성 방식과 용처 등에 국제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기금 조성과 사용을 조율하되 중동, 아시아, 유럽 등 동맹국의 민간 기업 투자금을 유치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출자를 약속한 기업 중 하나로 한국 기업이 언급되면서 궁금증은 증폭되고 있다.

재건기금 구상은 처음 나온 얘기가 아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행정부가 걸프국들에 "전후 이란 재건 자금을 지원해달라"고 비공식적으로 요청했고, 걸프국들이 이를 위해 3천억 달러 규모의 투자 펀드를 조성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악시오스도 카타르가 이 기금을 처음 제안했고, 이후 미국과 이란 사이에 논의가 오갔다고 전했다. MOU에 적시된 표현도 '이란의 재건 및 경제 개발 지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최근 악시오스는 재건기금으로 조달된 자금이 이미 1천500억 달러가 넘는다며 한국 기업이 출자 기업에 포함돼 있다고 했다. 구체적인 회사명은 밝히지 않았다. 로이터통신도 16일 한국을 비롯해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기업들의 참여로 자금 절반 이상이 출자 약정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투자 분야도 ▷에너지 ▷물류 ▷제조 ▷운송 등에 걸쳐 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란이 전쟁 피해 배상금으로 미국에 4천억 달러를 요구했지만 미국이 거절했고 이후 재건기금 구상이 등장한 것이라고 짚었다. 다만 재건기금이 이란 핵 프로그램 관련 최종 합의가 끝난 뒤 조성된다는 점을 미국은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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