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76주기를 맞아 참전용사를 돕기 위한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 대전의 한 카페가 태극기 표기 오류와 홍보 방식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6일 해당 카페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한 '멸공라떼' 홍보물에는 태극기의 건곤감리 배치가 표준 규격과 다르게 표현된 것으로 확인됐다. 원래 태극기 우측 하단에 위치해야 하는 '곤'괘가 우측 상단과 좌측 하단에도 잘못 배치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보훈 마케팅의 진정성을 둘러싼 비판이 제기됐다.
이번 캠페인은 6월 19일부터 25일까지 '멸공라떼' 판매 수익금 전액을 참전용사 지원과 호국보훈 단체에 기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카페 측은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누군가의 희생 위에 존재한다. 그 숭고한 헌신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이번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카페는 캠페인 홍보 영상을 공식 계정에도 게시했다. 영상에서는 마케팅 담당자로 추정되는 직원이 "브랜드 가치 하락과 사회적 분열을 조장할 수 있다"며 캠페인 추진에 우려를 제기하자, CEO로 보이는 남성이 "군대 안 갔다 왔냐"고 되묻는 장면이 담겼다. 이후 해당 직원은 태극기 두건과 '멸공' 문구가 적힌 목토시를 착용한 채 라떼를 만드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 같은 홍보를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참전용사를 기리는 좋은 취지에 왜 굳이 멸공이라는 정치적 단어를 섞었는지 모르겠다", "카페 단골이었는데, 점점 극단적으로 가는 것 같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태극기 표기 오류와 관련해서도 한 누리꾼은 "캠페인의 진정성을 위해서라도 최소한의 사전 검수는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단순한 홍보용 이미지일 뿐인데 과도한 트집 잡기", "오류는 수정하면 될 문제이며, 참전용사를 기리는 캠페인 본연의 가치가 더 중요하다", "돈쭐내주러 가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옹호하는 의견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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