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계성고등학교는 25일 교내 덕영실에서 '6·25 참전 학도병 명예졸업장 수여 및 추모식'을 거행했다.
이번 행사는 6·25전쟁 당시 장사상륙잔전에 참전해 조국 수호에 헌신한 계성학교 학생 331명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장사상륙작전은 6·25전쟁의 흐름을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작전으로, 인천상륙작전을 앞두고 북한군의 주의를 동해안으로 분산시키기 위해 감행된 양동작전(陽動作戰)이다.
추모식은 3학년 학생 부회장의 보훈비 설명으로 시작되어 학생회장의 편지 낭독, 전교 회장단의 국화 헌화, 명예졸업장 수여, 묵념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6·25 참전용사인 고(故) 강정관 동문(40회)의 가족이 참석해 당시 전쟁 상황과 학도병들의 참전 배경을 회고했다. 유가족의 증언은 재학생들이 6·25전쟁을 더욱 생생하게 이해하고 나라를 위해 자신을 내어놓았던 선배들의 용기와 희생을 깊이 새기는 계기가 됐다.
앞서 계성고는 지난 2월 영덕군과 보훈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명예졸업장 수여 및 추모식은 그 협약의 교육적 취지를 구체화한 행사로, 장사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를 학교 교육과 연결하고 학생들이 전쟁의 비극과 자유·평화의 소중함을 이해하도록 하고 있다.
박현동 계성고 교장은 "계성학교는 나라가 어려울 때 외면하지 않고 시대의 아픔 앞에서 책임을 다해 온 학교"라며 "6·25전쟁 당시 어린 나이에도 조국을 위해 전장에 나섰던 선배들의 삶은 계성이 어떤 학교인지 보여 주는 가장 분명한 역사"라고 밝혔다.
한편, 계성고는 단순한 지식 교육을 넘어 역사와 신앙, 자유와 책임, 공동체를 위한 헌신등 다양한 가치를 함께 가르치는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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