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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한성숙 인사청문보고서 與 단독채택에…"의회폭거"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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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밀어붙이겠다는 게 민주당 시나리오였다"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메모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메모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30일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 심사 경과 보고서를 단독 채택한 것과 관련, 국민의힘이 이를 '의회폭거'라고 규정하며 강력 반발했다.

강승규 의원을 비롯한 한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은 후보자 검증에는 관심이 없었다. 국민이 무엇을 묻든, 야당이 어떤 문제를 제기하든, 무조건 임명을 밀어붙이겠다는 것이 민주당의 시나리오였다"며 "(민주당의 보고서 채택은) 대통령에게 바치는 충성 보고서"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무총리는 대통령의 비서실장이 아니다. 대통령에게 국민의 목소리를 직언하는 사람"이라며 "그러나 이번 청문회를 통해 국민이 확인한 것은 대통령에게 직언하는 총리가 아니라 대통령의 뜻을 충실히 전달하는 '대독 총리'의 모습이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한 후보자는)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와 '공소취소 특검'에 대해 매우 우려스러운 인식을 갖고 있었다"며 "국민이 원하는 것은 누가 더 강하게 검찰을 몰아붙이느냐가 아니다. 국무총리라면 갈등 속에서 법치주의라는 원칙을 분명히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후보자는 '모두의 창업' 관리 실패와 청년 창업 아이디어 5천건 유출 사건만으로도 장관직 사퇴 감"이라고 몰아붙였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을 겨냥해 "의석수만 믿고 모든 것을 밀어 붙이는 다수의 횡포가 아니냐"며 "청문회는 대통령의 인사를 합리화하는 통과의례가 아닌 헌법이 보장한 국민의 검증 절차인데, 민주당이 채택한 것은 인사청문보고서가 아닌 국민의 눈높이를 포기한 방탄보고서다. 대통령에게 바치는 충성보고서인가"라고 직격했다.

앞서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를 여당 주도로 채택한 바 있다. 보고서에는 다수 의견으로 '적격' 판단이 담겼으나, '부적격' 의견도 병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보고서 안건 상정에 반발하며 회의에 불참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범여권 의석 수를 고려할 때, 국민의힘 의원들이 전원 반대표를 던져도 인준안 처리와 가결에 제동을 걸 수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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