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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5.5원 오른 1,554.9원 마감…주간 종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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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40년래 최저치, 원화도 동조 급등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1일 장 중 한때 1,560원 선에 바짝 다가섰다가 1,554.9원에 마감했다. 4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엔화에 원화가 동조하는 흐름을 보인 영향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날보다 5.5원 오른 1,554.9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전날 1,549.4원으로 2009년 3월 6일(1,550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하루 만에 다시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번 주간 거래 종가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5일(1,568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환율은 0.4원 오른 1,549.8원에 출발해 개장 직후 소폭 내렸다가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오전 10시 18분엔 장중 1,559.2원까지 올라 1,560원 선을 위협했다. 이후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 물량(네고)과 당국 미세조정 경계감에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며 1,550원 아래로 내려갔다가, 마감을 앞두고 다시 상승 폭을 키웠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엔화 가치도 4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원화는 외환시장에서 엔화와 동조하는 흐름을 보인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 플라자 합의 직후인 1986년 12월(158~163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오르며 162엔을 돌파했고, 이날은 낮 12시 36분 162.837엔까지 오르며 163엔을 목전에 뒀다.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는 전날보다 0.463엔 오른 162.701엔을 기록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1.325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0.002 내렸지만 101대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도 1조7천억원을 순매도해 9거래일째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지난달 29일 외국인이 역대 최대인 7조7천억원을 순매도한 데 따른 역송금 수요가 몰리며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는 관측도 나온다.

원·엔 재정환율은 955.63원으로 전날보다 0.68원 상승했다. 환율 상승은 원유·원자재 등 수입 비용 부담을 늘려 기업과 가계의 물가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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