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역사와 명소, 독립운동의 정신을 노래로 담아낸 앨범이 광복절에 맞춰 공개됐다.
서용덕 대구 중구의원이 제81회 광복절인 지난 15일 '대구십영' 앨범을 발표했다. 앨범은 조선시대 문인 서거정이 대구의 명소 10곳을 읊은 '대구십영'에서 이름을 따왔다. 서용덕은 이를 모티브로 대구 각 구·군의 장소성과 역사, 문화를 노래에 담았다.
앨범에는 모두 10곡이 수록됐다. 이상화의 시에서 영감을 얻은 '대구행진곡'을 비롯해 왕건과 신숭겸의 이야기를 담은 '달빛의 숨결', 이육사의 대표시를 모티브로 한 '광야', 독립지사 이두산이 직접 지은 군가를 바탕으로 한 '광복군행진곡' 등이 포함됐다.
이 밖에도 삼국유사를 모티브로 한 '달토끼', 이곡장미축제를 담은 '장미꽃 필 무렵', 아동문학가 윤복진의 동시에서 출발한 '은행나무 아래서', 이상화와 현진건의 우정을 노래한 '상화야! 진건아!', 서거정의 '대구십영' 중 침산만조에서 제목을 가져온 '침산만조', 이상화의 생전 마지막 작업인 춘향전 번역을 기린 '회상가'가 실렸다.
10곡 가운데 '광복군행진곡'을 제외한 9곡은 서 의원이선조들이 남긴 시와 글, 역사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직접 작곡했다. 이를 통해 대구 곳곳의 장소성과 그곳에 얽힌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냈다.
앨범에는 성악가 이화영·이병삼·왕의창·손주희·이은채를 비롯해 재즈가수 이은희, 바이올리니스트 김봉호, 피아니스트 이혜령 등 다양한 지역 음악인들이 참여했다. 시민광복합창단과 하프문합창단도 각 곡에 참여해 합창으로 음악의 의미를 더했다.
수록곡은 서 의원이 2020년부터 2026년까지 제작한 작품 가운데 대구문화재단,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수성구청, 달서구청 등의 지원사업이나 공모전을 통해 발표된 곡들을 중심으로 선별했다. 앨범은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서 의원은 그동안 독립지사를 추념하는 음악과 대구의 역사·문화를 소재로 한 작품을 꾸준히 발표해왔다. 2023년에는 대한민국 공헌대상 교육대상을 수상했으며, 대구과학대 뮤지컬연기과 출강 등을 통해 음악 관련 강의와 작곡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대구 중구의원으로 의정활동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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