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 여파가 부동산 시장을 강타할 것이란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수입산 원자재와 공사비 상승으로 분양가 인상 압력이 강해질 것이란 목소리가 나온다.
2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전국 평균 분양가격은 ㎡당 647만5천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월(622만6천원)보다 4.0%, 지난해 같은 달(575만1천원) 대비 12.59% 상승한 금액이다. .
이처럼 분양가가 크게 오른 데 대해 업계는 고환율 기조에 따른 공사비 급등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에 따르면 지난 5월 건설공사비지수는 전월(137.12)보다 0.40%(+0.55포인트) 상승한 137.67(잠정치)로 집계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1년전(131.03)보다는 5.07%(6.64p) 상승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건축용 목제품(9.54%) ▷기타 비금속광물(8.14%) ▷산업용 가스(4.86%) ▷전선 및 케이블(3.77%) ▷강화 및 재생목재(2.99%) ▷배전반 및 전기자동 제어반(2.68%) ▷직물제품(2.23%) ▷윤활유 및 그리스(1.67%) 등이 상승했다.
한 상장 건설사 임원은 "환율 상승으로 타일, 몰딩 등 내장재 품목 가격이 상당히 오른 상황"이라며 "특히 미국·독일 수입 제품 단가가 크게 오르고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환율 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은 올해 초부터 감지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소의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산업별 생산비 영향' 보고서를 살펴보면 원·달러 환율이 1천500원으로 2023년 평균 환율(1천305.9원)보다 14.9% 상승할 경우 건설업 생산비는 3.34%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재 환율, 물가 상황을 살펴보면 공사비가 낮아지긴 어려워보인다"라며 "공사비 인상이 분양 가격에 반영되는 상황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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