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16일 시민 1인당 20만원씩, 총 238억원 규모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추석 전에 지급하겠다는 세부 계획을 공개했다. 지급 기준일인 7월 1일 현재 나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이라면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까지 모두 대상이다.
9월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는 즉시 지급 절차가 시작된다. 지원금은 모바일 앱(CHAK) 충전과 선불카드 두 가지 방식으로 지급하며,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이번 지원금은 고물가와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는 동시에, 지역화폐인 나주사랑상품권을 활용해 지역 내 소비를 늘리고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설계됐다.
추경 예산이 확정되면 9월 14일부터 온라인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과 지급을 시작해 추석 전 지급을 목표로 10월 중 마무리할 계획이며, 총사업비는 약 238억원 규모다. 시는 신청 초기 혼잡을 줄이기 위해 온라인과 현장 신청을 병행하고, 시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현수막,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을 통해 신청 방법과 지급 일정을 사전에 안내할 방침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민생회복지원금은 시민들의 생활 부담을 덜고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정책"이라며 "시민과의 약속인 만큼 추경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지급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추석 전에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전남 지역에서 추석을 앞둔 민생지원금 움직임은 나주시만이 아니다. 고흥군도 모든 군민에게 추석 연휴 이전 지급을 목표로 1인당 30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해 예산과 행정 절차를 검토 중이다. 5월 기준 고흥군 인구는 5만9047명으로, 이에 필요한 예산은 약 18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고흥군은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고, 추가경정예산안을 8~9월 군의회 심의에 부칠 예정이다.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지자체는 잇따라 늘고 있다. 강원 속초시도 이병선 시장의 1호 공약으로 전 시민에게 1인당 20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7월 20일부터 신청 접수가 시작됐다. 지난해 설 명절을 전후해서는 전남 9개 시·군이 1인당 10만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했고, 영광군은 설·추석 두 차례에 걸쳐 군민 1인당 총 100만원을 지급하기 위해 524억원을 편성하기도 했다.
나주시 민생회복지원금의 실제 지급 시기와 규모는 9월 시의회의 추경 예산안 통과 여부에 달려 있다. 시는 예산안이 통과되는 즉시 신청·지급 절차를 개시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확인했다.




































댓글 많은 뉴스
주진우, 김혜경 여사 영상 관련 "법적 조치"…대통령실 "악의적 편집"
'한동훈 복당, 보수 재편 도움 안 된다' 57.2%…국힘 지지층도 부정 우세
'속도전' 광주 군 공항 이전 괜찮나? TK 신공항과 형평성은?
[사관학교 통합] 합동작전 역량 강화 '기대반' 전문성 약화 졸속 개편 '우려반'
[단독] 구미시 '박정희대통령 생가 재단' 설립 추진…내년 7월 출범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