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는 가장 주목받는 선수였지만 눈물을 머금을 수밖에 없었다.
스페인과의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가 끝내 1대0으로 분패하면서 메시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독일전에 이어 결승 무대에서만 두 번째 패배를 맛봤다.
수상을 기대했을 골든볼(최우수선수상)도 그가 아닌 스페인의 로드리 차지였다. 득점상인 골든부트는 메시보다 두 골 더 넣은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에게 돌아갔다. 메시는 득점 2위로 실버부트를 받았고 최우수 선수 다음으로 활약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실버볼을 받는 것으로 마음을 달래야 했다.
하지만 메시는 이번 월드컵에서 '전설'이 됐다. 월드컵 결승 무대에 오른 역대 최고령 필드 플레이어 기록을 39세 25일로 새로 썼다. 스웨덴의 군나르 그렌이 보유한 종전 기록 37세 241일보다 1세 이상 늘린 것이다. 또 월드컵 최다 34경기 출전이라는 기록도 보유하게 됐다.
다음 월드컵이 되면 43세가 되는 메시는 아무래도 대표팀으로서의 경력은 이번이 마지막일 가능성이 높다.
한편, 스페인에서는 신성이 둘이나 탄생, 축구팬들은 자연스런 세대교체의 장면을 목격한 셈이 됐다.
'영플레이어' 상 수상자로는 스페인의 수비수 파우 쿠바르시가 선정됐다. 라민 야말과 동갑으로 스페인이 치른 여덟 경기에 모두 출전, 팀의 핵심 센터백 수비수로 활약했다. 유명세는 야말이 크게 앞서지만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의 공격진을 꽁꽁 묶는데 큰 역할을 해 스페인을 승리로 이끌었다는 점이 더 높게 평가받았다.
상을 받지는 못했지만 라민 야말의 활약도 상징적이다. 경기 내내 인상적인 활약으로 메시, 음바페에 이어 새로운 공격수 신성으로 떠올랐다. 결승전이 벌어지기 전 20살 때 메시가 당시 생후 5개월이었던 야말을 씻겨주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두 선수의 인연이 공교롭지 않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로써 축구 역사의 한 페이지가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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