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세계유산 공간에 걸린 이름 '편액', 부산에 가다"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한국국학진흥원, 20일부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기간
부산 벡스코에서 '한국의 편액' 순회전시 개최, '세계유산 편액 옮겨'
196개 협약국 대표단·유네스코와 자문기구 관계자 3천여명이 참석

한국국학진흥원은 20일부터 부산에서 개최되고 있는
한국국학진흥원은 20일부터 부산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기간 동안 세계유산에 걸렸던 '한국의 편액' 순회전시를 개막했다. 한국국학진흥원 제공

세계유산 공간에 걸린 이름 '편액'이 지구촌 세계유산 관계자들의 시선이 쏠려있는 부산에서 선보이면서 '수장고 속 세계유산을 국민 일상 속'에서 만날 수 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7월 20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한국의 편액' 순회 전시 세 번째인 '한국의 편액–세계유산의 공간에서 세계기록유산을 만나다'를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기간에 맞춰 마련됐으며, 7월 29일까지 이어진다.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는 196개 협약국 대표단과 유네스코 관계자, 자문기구 관계자 등 3천여 명이 찾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로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에 전 세계의 시선이 '세계유산'으로 향한 가운데, 한국국학진흥원이 세계유산의 처마 아래 걸려 있던 세계기록유산, 편액을 옮겨 건 것.

'편액'(扁額)은 건물의 이름을 새겨 처마 아래 걸었던 현판이다. 공간에 이름을 붙이는 일은 곧 그 공간에 뜻을 부여하는 일이었고, 편액은 그렇게 건축과 기록, 서예와 철학이 한 장의 나무판 위에서 만나는 자리였다.

이번 전시의 중심은 편액 25점이 걸리는 실물 전시 구역이다. 앞면에는 하회마을의 옛집들과 병산서원에서 온 편액 10점이, 뒷면에는 도산서원 편액 12점이 마주 걸렸다.

서애 류성룡의 하회와 퇴계 이황의 도산, 조선 지성사의 두 물줄기가 남긴 이름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했다. 퇴계가 제자를 가르치던 '도산서당(陶山書堂)' 편액 등 3점은 아크릴타워에 담겨 나뭇결과 글씨의 소담한 미감을 눈앞에서 보여준다.

이번 전시의 각별함도 여기에 있다. 세계유산은 그 자리를 옮길 수 없지만, 그 공간에 걸려 있던 기록유산은 전시장으로 옮겨 관람객을 찾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하회와 도산을 직접 찾지 않아도 벡스코를 찾은 관람객 누구나 세계유산의 공간에 걸렸던 편액을 실물로 만날 수 있으며, 세계유산의 등재와 보존을 논의하기 위해 모인 각국 대표단 역시 문서와 화면으로 접하던 한국의 유산을 눈앞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시는 실물 편액과 미디어아트를 융합해 구성됐다. 도입부의 몰입형 영상 콘텐츠(3분)는 임금이 내린 이름이 나무에 새겨져 도산서원에 걸리기까지, 편액 하나가 태어나는 과정을 담았다. 이어지는 참여형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는 '공간에서 시간으로, 마음으로 이어지는 편액의 여정'을 펼쳐 보인다.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관람객이 직접 자신의 공간에 이름을 붙여보는 '나만의 편액 만들기'를 비롯해 캘리그라피 체험, 커스텀 티셔츠 제작, 스탬프 투어, 즉석 기념사진을 남기는 '편액네컷'까지, 관람 중심의 전시를 넘어 전 연령층이 전통 기록유산을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위원회를 찾은 세계 각국의 참가자들도 한글과 한자로 자신만의 편액을 만들며 '공간에 이름을 붙이는' 한국의 오랜 문화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

이번 부산 전시는 5월 청주 오스코, 6월 수원 스타필드에 이어 마련된 '한국의 편액' 순회전시의 세 번째 자리다.

한국국학진흥원은 민간에서 대를 이어 지켜 온 전통기록유산 69만여 점을 소장한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기록유산 전문기관이다. 순회전시는 수집과 보존, 연구에 머물지 않고 수장고 속 기록유산을 국민의 일상 가까이로 되돌려 놓으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후에는 8월 21일~23일까지 전주 문화공판장 작당 문화팔레트 전시를 거쳐 10월 28일~31일까지 안동국제컨벤션센터 전시로 이어질 예정이다.

한국국학진흥원은 20일부터 부산에서 개최되고 있는
한국국학진흥원은 20일부터 부산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기간 동안 세계유산에 걸렸던 '한국의 편액' 순회전시를 개막했다. 한국국학진흥원 제공
한국국학진흥원은 20일부터 부산에서 개최되고 있는
한국국학진흥원은 20일부터 부산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기간 동안 세계유산에 걸렸던 '한국의 편액' 순회전시를 개막했다. 한국국학진흥원 제공
한국국학진흥원은 20일부터 부산에서 개최되고 있는
한국국학진흥원은 20일부터 부산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기간 동안 세계유산에 걸렸던 '한국의 편액' 순회전시를 개막했다. 한국국학진흥원 제공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분당 아파트 매매 과정에서 17억 7천만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한 사실을 언급하며, 국민 대출을 막으면서...
코스피가 21일 급등하며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정지 조치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었고, 이날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5.17% 상승한 1,0...
광주지방검찰청과 경찰청 특별수사단이 21일 장윤기 사건과 관련해 국가수사본부를 압수수색하며, 경찰 내부에서는 사건 수사 과정에서의 지휘와 부...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