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굳센병원이 회전근개파열 환자를 대상으로 손상된 힘줄의 재생을 유도하는 '리제네텐(Regeneten) 생체 콜라겐 패치' 이식술을 적극 도입하며 어깨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단순히 찢어진 힘줄을 봉합하는 기존 치료를 넘어 힘줄 조직의 재생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재파열 위험을 줄이고 기능 회복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치료법이다.
어깨는 인체에서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한 관절로, 일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부위 가운데 하나다. 사용 빈도가 높은 만큼 쉽게 닳기도 한다. 팔을 들거나 등 뒤로 손을 올릴 때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밤에 통증이 심해 잠을 이루기 어려운 경우에는 회전근개 손상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회전근개는 어깨를 감싸는 4개의 힘줄을 말한다. 나이가 들면서 혈액 공급이 줄면서 힘줄이 점차 얇아지고 끝내 구멍이 나거나 뼈에서 완전히 떨어진다. 한 번 파열된 힘줄은 자연 치유가 어렵다.
기존에는 찢어진 부위를 봉합하는 수술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이미 약해진 힘줄 조직의 특성상 수술 이후에도 재파열 위험이 남는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대구 굳센병원은 이러한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리제네텐(Regeneten) 생체 콜라겐 패치' 이식술을 도입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리제네텐은 인체와 유사한 성분의 생체 콜라겐 패치다. 손상된 힘줄 위에 이 패치를 얹어 고정하면서 새로운 조직 형성을 유도하는 치료법이다.
패치가 체내에서 일종의 디딤돌 역할을 하면서 환자의 줄기세포와 미세혈관이 모여들고, 시간이 지나면 패치는 자연스럽게 흡수되면서 사라진다. 그 자리에 새로운 힘줄 조직이 형성되면서 얇아진 힘줄의 두께와 강도를 회복하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히 찢어진 부위를 덮는 것이 아니라 힘줄 자체의 재생을 유도하는 데 중점을 둔 것이다.
굳센병원은 환자의 파열 범위와 손상 정도, 직업, 평소 활동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맞춤형 치료 계획을 수립한다. 특히 관절경을 이용한 미세 봉합술과 리제네텐 패치 부착을 동시에 진행하는 하이브리드 수술법은 수술 시간을 단축해 환자 몸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병원 측은 절개 범위를 최소화하고, 외전보조기 착용 기간도 단축돼 일상 복귀와 재활이 상대적으로 빠르다고 설명했다. 수술 이후에는 리제네텐 전용 재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1대1 재활 도수치료 시스템 관리를 통해 어깨 기능의 안정적인 회복과 근력 강화를 체계적으로 돕는다.
굳센병원은 생체 유도성 힘줄 치료 연구와 교육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리제네텐 공식 인증병원 자격도 획득했다. 특히 수도권 대형 병원으로 가야만 한다는 지역민들의 편견을 깨고 지역에서도 세계적 수준의 첨단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백승길 굳센병원 대표원장은 "어깨 치료의 궁극적인 목표는 통증 완화를 넘어, 수술 전의 건강하고 자유로운 관절 상태로 회복시키는 것"이라며 "지역 환자분들이 멀리 수도권까지 오가는 시간적·물리적 번거로움 없이, 대구에서도 안전하고 혁신적인 치료를 받으실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고 진료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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