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진천동 보강병원(이사장 지용철)이 개원 32주년을 맞았다. 지역 최초의 척추전문병원인 보강병원은 1994년 본리동 본리네거리에서 문을 연 뒤 척추와 관절 등 근골격계 질환을 중심으로 진료 역량을 키워왔다.
보강병원은 1998년 진천동으로 확장 이전한 뒤 본관 증축과 별관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현재 대지 6천600여㎡, 연면적 1만6천여㎡ 규모의 의료시설을 갖추고 있다. 신경외과와 정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20여 명의 전문의가 진료하며 경북대·영남대·계명대 교수 출신 의료진도 각 진료과에 배치됐다.
척추센터에서는 허리·목 디스크와 척추·경추 협착증, 척추전방전위증, 척추압박골절 등을 진료한다. 대구·경북에서 처음으로 측방추체간유합술(DLIF)을 도입했으며 지역 상급종합병원과의 교류를 통해 척추 질환 치료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관절센터는 퇴행성 관절염과 무릎연골파열, 전방십자인대파열, 고관절 골절, 어깨 회전근개파열 등 퇴행성·급성 관절질환을 치료한다. 로봇 인공관절 수술장비인 마코 3.1 시스템을 도입해 환자의 관절 상태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수술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진단과 수술 장비도 확충했다. 기존 MRI보다 해상도를 높인 지멘스 마그네톰 스펙트라 3.0T를 도입했으며 수술실에는 미세먼지를 신속하게 제거하는 무균실 시스템을 갖췄다. 정확한 진단과 감염 예방을 바탕으로 수술 전후 관리 수준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의료진의 연구와 교육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보강병원은 전국 대학병원 교수들을 초청해 신경외과·정형외과 심포지엄을 열고 있다. 매주 컨퍼런스를 통해 고난도 환자의 수술법과 치료 방향을 논의하고, 저널미팅을 통해 최신 의료 동향을 공유한다. 국내외 학회 활동과 연수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환자 편의와 간병 체계도 강화했다. 보강병원은 '먼저 아픈 당신이 되어봅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환자 중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본관 5~7층 3개 병동, 123병상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으로 운영해 전문 간호 인력이 24시간 간병과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보호자가 병실에 상주하지 않아도 치료받을 수 있어 간병비와 생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주차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발렛파킹을 도입하고 지상 주차면도 확대했다. 환자의 진료 과정뿐 아니라 병원 이용 전반에서 불편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지역사회 공헌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배드민턴·탁구협회와 연계한 의료봉사를 비롯해 상인네거리 지하철역, 대구시립희망원, 성요셉재활원, 합천 해인사 등에서 의료지원을 펼쳤다. 진천역 양심우산과 관내 초등학교 장학금도 지원했다.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해 장애인 탁구팀도 창단해 운영하고 있다. 보강병원 장애인 탁구팀은 전국대회 개인전과 복식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지용철 이사장은 "지난 32년간 지역민의 관심과 사랑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척추·관절 분야의 진료 역량을 높이고 지역민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치유의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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