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 개원 5주년을 맞은 대구차병원 난임센터가 수도권 중심의 의료 쏠림 현상을 완화하며 영남권을 넘어 전국 단위 난임 치료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맞춤형 진료와 첨단 배양 기술을 통해 높은 임신 성공률을 이어가면서 지역 난임 치료 수준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차병원 난임센터는 확장 개원 이후 누적 내원 환자 30만명, 일평균 방문객 400명을 기록했다. 올해부터는 진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진료실과 초음파실, 배양실 등 주요 시설을 증설해 1천250평 규모의 진료 환경을 구축했다.
센터는 개인 맞춤형 진료와 최신 난임 치료 시스템을 바탕으로 국내 7개 차병원 난임센터 가운데 꾸준히 임신 성공률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임신 성공률은 국내 평균의 약 두 배 수준을 기록하며 우수한 치료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진과 첨단 배양 기술, 최신 난임 치료전략이 결합된 결과라는 것이 병원 측의 설명이다. 난임 분야 권위자로 꼽히는 궁미경 원장을 비롯해, 강인수·임수연·한애라·이광·최은정·이수연·강희주 교수 등 산부인과 전문의 8명과 20여명의 숙련된 연구원이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이들 의료진은 환자의 연령과 난임 원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뒤, 착상 전 유전검사(PGT)와 정밀 배아 배양 시스템 등 개인 맞춤형 치료 전략을 수립하고 치료 결과로 이끌어낸다.
궁미경 대구차병원 난임센터 원장은 "지난 5년간 환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센터 시설 증설뿐 아니라 의료진과 연구 역량, 진료 시스템 전반을 꾸준히 발전시켜 왔다"고 설명했다.
환자 편의성 향상을 위한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스마트 상담 서비스와 AI 챗봇을 운영해 환자들의 상담 접근성을 높였다. 또 지역 산부인과와 상급종합병원과의 진료 의뢰 협력체계를 구축해 환자들이 진료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연계 시스템도 강화했다.
연구 경쟁력도 꾸준히 높이고 있다. 최근 한애라 교수는 미국 연수 과정에서 자가면역 여부에 따른 난소기능저하 치료 접근법을 제시한 연구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환자 특성에 따른 치료 방향을 설정하고 난임 치료의 정밀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난임 치료를 넘어 가족의 정서적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난소암 4기를 극복한 뒤 쌍둥이를 출산한 환자를 위해 의료진이 직접 참여하는 돌잔치를 열어 의미를 더했다.
또 난임 시술을 통해 출산한 가족들을 초청하는 '홈커밍데이'를 개최해 아이의 첫 모습이 담긴 배아 사진을 선물하는 등 임신 이후의 삶까지 함께 응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 난임 부부를 위한 전문의 건강 강좌를 꾸준히 운영하면서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궁 원장은 "앞으로도 세계적 수준의 난임 치료 역량과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로 난임 부부에게 희망을 선물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돕는 대표 난임센터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3대 난임센터로 꼽히는 차병원 난임센터는 한국과 호주를 비롯해 세계 37개의 난임센터가 있으며, 매년 약 1만명의 신생아가 차병원의 난임 치료를 통해 태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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